2월 2일 어린이대공원·보라매공원내 '반려견 놀이터' 조기 개장

▲ (사진 = 서울시)

【서울=서울뉴스통신】 이상숙 기자 = 서울시는 설 연휴 기간인 6일까지 반려견 놀이터를 개장한다고 30일 전했다.

또 동절기 시범운영한 월드컵공원내 '반려견 놀이터'의 만족도가 높아 휴장했던 어린이대공원, 보라매공원내 반려견 놀이터를 2월 2일부터 조기 개장한다고 덧붙였다.

시는 2013년부터 어린이대공원, 월드컵공원, 보라매공원내 반려견 놀이터 3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12~2월까지 동절기에는 안전사고 방지 등을 위해 휴장했었다.

서울시는 2월 2일(토)부터 △광진구 어린이대공원(구의문 주차장 옆), △동작구 보라매공원(공원 남단 향기원 옆)내 반려견 놀이터 2곳을 재개장하며 △상암동 월드컵공원(평화의공원 주차장 옆) 반려견 놀이터도 동절기 시범운영에 이어 본격 올해 운영을 시작한다.

반려견 놀이터 3개소는 2일 오전부터 개장하며, 설 연휴기간(2~6일)에도 이용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별도 개·폐장 없이 24시간 개방하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기상특보(한파, 미세먼지, 폭염 등) 발령 시에는 시민과 반려견의 안전을 위해 운영하지 않는다.

(사진 = 서울시)

반려견 놀이터 이용은 안전을 위해 13세 미만 견주(어린이)는 성인 보호자와 함께 입장할 수 있다. 단, 질병감염의 의심이 있는 반려견이나 맹견, 발정이 있는 반려견 등은 입장을 제한한다. 견주는 배변봉투와 목줄을 지참해 배설물 발생 시 수거하고 반려견의 돌발행동 등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반려견 놀이터를 찾는 시민이 늘고 이용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 동절기 휴장을 마치고 예년보다 한 달 먼저 2월에 조기 개장한다고 설명했다.

'2018년 반려견 놀이터 이용자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이용자 632명 중 93.8%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월드컵공원, 보라매공원 반려견 놀이터는 향후 동절기에도 휴장 없이 운영할 예정이지만, 어린이대공원은 경사도가 심해 동절기 결빙시 사고 발생 우려가 있어 검토 중이다.

(사진 = 서울시)

시는 반려견 놀이터 위생관리를 위해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해당 보건소와 매주 놀이터 전체 방역을 실시하며 상시적으로 자체 소독을 할 예정이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반려동물 사회성 향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반려견과 주인이 함께 뛰어놀 수 있는 반려견 놀이터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시민 수요에 맞춰 반려견 놀이터를 확대 운영하는 만큼 반려동물과 시민이 함께 안전하게 누릴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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