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체험·놀이 마당 진행…가면극 '봉산탈춤 배우기'·판소리와 마술 퍼포먼스가 있는 '마술극 심청' 공연

▲ 6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펼쳐지는 '설맞이 한마당' 현수막.

【서울=서울뉴스통신】 이상숙 기자 =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송인호)은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2019년 '설맞이 한마당'을 2월 6일(수) 오후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박물관 광장에서 개최한다고 31일 전했다.

이 프로그램으로 공연마당, 놀이마당, 체험마당 등 3개 행사로 나누어 진행하며, 모든 공연 및 체험은 무료로 제공된다.

'신명나는 사물놀이'는 박물관 광장에서 이동하면서 진행된다. 관람객의 이목을 끌며 흥을 돋우는 '길놀이' 로 시작하여 여러 장단에 엮어 연주하는 '본놀이' 에 이어 '부포놀이' 소고놀이, '열두발 놀이'로 풍물 놀이단의 날쌘 몸놀림과 기예를 볼 수 있다.

풍물놀이가 끝나면 '봉산탈춤 기본동작 배우기'를 체험하여 풍물놀이팀의 반주 아래 관람객 모두가 봉산탈춤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봉산탈춤은 황해도 봉산지방에서 전승되어 온 가면극으로 국가무형 문화제 제17호 지정된 오락성과 예술성이 강한 가면극으로 알려져 있다.

심청전 판소리에 마술 퍼포먼스가 결합된 '국악 마술극 심청'를 박물관 1층 로비에서 공연한다.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심청전'에 마술, 창작 판소리, 타악, 인형극 등을 접목한 작품으로 우리 장단과 마술, 소리와 재담이 잘 버무려져 관람객들에게 즐거움과 웃음, 그리고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극단 깍두기'의 작품이다.

그 외에도 한국 전통문화, 전통먹거리, 전통놀이 등 명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 문화를 알아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체험마당에서는 '연 만들어 날리기', '팽이 만들어 오래 돌리기', '추억의 엿장수' 엿 나누기, '가래떡 굽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놀이마당에서는 대형 윷놀이, 널뛰기, 굴렁쇠 굴리기, 사방치기, 죽마타기 등 총 10종의 추억 놀이가 마련되었다.

새해 덕담 및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켈리그라피 덕담쓰기' 프로그램으로 강사의 설명을 들은 후 준비된 펜으로 직접 엽서에 덕담이나 한해의 소망, 사랑의 메시지를 담아 선물하거나 간직할 수 있다. 가족 단위 관람객은 물론이고 친구나 연인들 모두가 참여할 수 있으며 1회 40명씩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송인호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설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서울역사 박물관에서 준비한 다양한 공연과 전통문화 체험을 즐기면서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료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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