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기금운용위의 '한진칼 경영참여 결정'에 대한 입장 밝혀

【서울=서울뉴스통신】 이상숙 기자 = 한진그룹이 국민연금의 한진칼 경영참여 결정에 대해 '기업 활동 위축'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한진그룹은 1일 오후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의 결정에 대한 입장자료를 내고 "이번 결정으로 인해 한진칼의 경영 활동이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면서 "국민연금에서 정관변경을 요구해 올 경우 법 절차에 따라 이사회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앞서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회의를 열고 한진칼에 대해 경영참여를 위해 주주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다만 대한항공에 대해서는 적극적 주주권 행사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은 한진칼에 대한 경영참여 방법으로 자본시장법에 따른 매매규정인 '이사가 회사 또는 자회사 관련 배임·횡령의 죄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된 때 결원으로 본다'는 내용으로 정관변경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한진칼은 이사회 논의를 거쳐 3월 주주총회에서 정관변경 안건을 다루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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