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국 6600여 명 참가…22일까지 태국에서 다국적 연합작전 능력 향상 및 참가국 간 우호증진

▲ (자료 = 해군)
【서울=서울뉴스통신】 조필행 기자 = 해군·해병대가 9일부터 22일까지 태국에서 열리는‘2019년 코브라골드 연합훈련’에 참가한다고 10일 전했다.

코브라골드 연합훈련은 다국적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키고 인도적 민사활동을 펼치는 훈련으로, 해군·해병대는 장병 60여 명이 '대한민국 해군 코브라골드 훈련전대'(전대장 해군대령 이홍정)를 구성해 훈련에 참가한다.

올해 훈련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등 9개국의 함정 6척과 상륙장갑차 20대, 항공기 109대, 병력 6,600여 명이 참가하며, 호주ㆍ뉴질랜드 등 7개국이 참관한다.

훈련전대는 훈련기간 동안 지휘관 세미나 및 참모단 연습, 야외기동훈련(상륙수색훈련, 종합전술훈련, 연합사격훈련 등), 인도적 민사활동(재해·재난대응 야전병원 모의훈련, 학교건축, 한국어교실 개설 등)을 실시한다.
인도적 민사활동로 해군 의료진·기동건설대·해병공병 등 20여 명, 야외기동훈련으로 해병 수색대 20여 명이 참가한다.

훈련전대장 이홍정 해군대령은 “해군ㆍ해병대는 코브라골드 연합훈련 참가를 통해 세계 어디에서든 우리 국민안전과 국익을 지킬 수 있는 작전수행능력을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며, “연합훈련 외에도 참가국 간 군사협력을 증진하고, 해외 민사작전을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널리 알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코브라 골드 훈련은 미국 태평양사령부 및 태국군사령부 공동 주관으로 다국적 평화유지 활동을 위해 1981년부터 시작한 이래 매년 실시하는 연합훈련이다.

무력 분쟁이 발생한 지역에 UN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다국적군이 투입되어 분쟁을 종식시키고 안정화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숙달하는 인도적·평화적 훈련이다. 우리나라는 2002년부터 2009년까지 훈련 참관국으로 동참하다가 2010년부터 정식 참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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