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충교역 활용한 중소·벤처기업 수출 적극 지원

【서울=서울뉴스통신】 조필행 기자 = 10일 국방기술품질원(원장 이창희)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의 '충교역 혁신 방안'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 및 방산수출 확대 등'에 발맞춰 중소·벤처기업이 절충교역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수출 중심의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절충교역은 외국에서 군수품을 구매할 때 반대급부로 기술이전, 부품제작·수출, 군수지원 등을 받는 것을 말한다.

2018년 국방기술품질원은 절충교역을 통한 수출실적의 성과를 분석하기 위해 방법론을 개발하였고, 2017년 이행된 수출실적(22건)에 대한 경제성, 시장성, 기술성 분석을 실시하였다. 성과분석 결과,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부품제작 수출을 통한 성과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절충교역 수출 관련 성과분석 결과를 보면, 중소기업이 절충교역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입장벽을 해소하고, 글로벌 방산업체에 부품 납품 등을 통한 기술력 인정과 대외 신뢰도상승 등 파급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휴니드테크놀러지스는 절충교역을 통해 400억 규모의 F-15 및 F/A-18 항공기용 전기·전자식 패널을 수출하였으며, 기술력 축적은 물론 생산성 및 원가경쟁력 향상과 유사제품 개발을 통해 H-47, V-22 등 타 항공기용 패널을 추가로 수출하는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는 성과를 얻었다.

국방기술품질원은 중소·벤처기업이 절충교역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제작기술 이전 → 1차 수출 → 유사품목 개발 → 2차 수출'로 연계되는 수출 우수모형을 제시하였고 수출가능성이 높은 유망품목의 사전식별 및 수출을 위한 제도적 유인책 등을 마련 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절충교역 수출 우수모형은 국방기술품질원 홈페이지(www.dtaq.re.kr)의 Tech-Fi Net을 통해 공유할 예정이다.

국방기술품질원 김세중 기술기획본부장은 “수출중심의 절충교역 사업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하여 기관 및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중소·벤처업체별 수출가능품목 정보와 국외업체로부터 획득이 필요한 기술 등을 선별하여 제공하는 등 절충교역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