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로켓 추진제 연료 폭발 추정 사고 발생

▲ 14일 아침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 대전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로 230대 남자직원 3명이 숨졌다. 이날 즉시 허태정 대전시장(맨 오른쪽)이 사고 현장을 찾아 점검한 후 유가족를 위로했다.(사진= 대전시 제공)

【대전=서울뉴스통신】 조윤찬 기자 = 14일 오전 대전 유성구 외암동 한화 대전공장에서 폭발이 일어나 현재까지 3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는 26살 2명과 33살 1명으로 모두 남자직원이다. 소방당국은 로켓 추진체 연료가 폭발하면서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화재 직후 인력 156명, 장비 54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불은 인근 산까지 번졌지만 오전 9시25분쯤 모두 꺼졌다.

사고 소식을 접한 허태정 대전시장은 즉시 폭발사고 현장인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 대전공장을 찾아 현장을 점검한 뒤 생명을 달리 한 청년 3명에 대한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허 시장은 “철저한 사고 조사로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공장은 지난해 5월에도 폭발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친 곳이다. 한화는 당시 사고 이후 안전계획을 수립, 예산 총액을 늘리고 환경안전전담인력을 증원하는 등 후속조치를 단행했다는 입장이다.

(사진 = MBC TV 화면 캡처)
(사진 = MBC TV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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