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450명 수요조사, 청소년 눈높이에 맞게 시설, 오는 9월 준공예정

▲ 청주시 가칭)청원청소년문화의 집 조감도
【청주=서울뉴스통신】 문병철 기자 = 청주시가 지역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관건은 역량을 갖춘 시민과 미래의 일꾼이 될 청소년이 좌우한다는 판단에 청소년들을 위한 가칭)청원청소년문화의 집을 건립하고 있다고 15일 전했다.

가칭)청원청소년문화의 집은 청원구 내덕동 201-32번지 소재 동부창고 36동 옆 부지에 총 사업비 25억 원(국비20억, 시비 5억)을 투입해 3만 2020㎡부지에 연면적 957.82㎡의 지하 1층, 지상2층 규모로 조성된다.

1층은 동아리실, 강의실, 북카페, 문서고, 사무실, 2층은 요리연습실, 미디어실, 밴드연습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이번 건립사업에서는 수련시설, 학교, 도서관 등을 이용하는 청소년 450명을 대상으로 건물의 색채, 구조, 활동공간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의견을 적극 수렴한 것이 눈에 띈다.

특히 건립심의위원회에 청소년 및 청소년 지도사를 위원으로 구성하는 등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공간 및 시설배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옛 연초제조창 부지가 첨단문화산업단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등으로 탈바꿈하고 인근 도로 확장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접근성과 주변 시설이 한층 업그레이드가 돼 청소년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는 오는 9월 준공을 목표로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4월 명칭공모를 거쳐 전문지식을 갖춘 청소년단체를 공개모집해 올 연말 안에 위탁 예정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청소년이 자유롭고 편안하게 어울리고,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 공간이 탄생할 것”이라며 “청소년 문화의 집이 계획대로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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