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서울뉴스통신】 김의상 기자 = 충북 증평군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올해 161억원을 푼다.

16일 증평군에 따르면 주요사업은 아동수당 및 가정양육수당, 어린이집 운영지원, 보육료 지원과 민간어린이집 학부모 부담금 지원, 보육교직원 처우개선 등이다.

우선 군은 아이 양육에 드는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영유아보육료(만0~2세)와 누리과정보육료(만3~5세)에 72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여기에 더해 연간 3억원에 달하는 만 3~5세 아동 1천여명의 민간어린이집 학부모부담금도 전액 지원할 계획이라 지역 학부모들이 반기고 있다.

6세 미만 아이에게 매월 10만원씩 지급하는 아동수당도 25억원을 마련해, 2천여명의 아이가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보육업무 종사자 근무환경과 처우 개선에도 힘쓴다.

군은 올해 14억원 투입해 보육업무 종사자의 복리후생비 및 처우개선비 등을 지원해 양질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영아반 및 종일반 보조교사, 아이행복 보육도우미 20명을 어린이집에 배치해 보육교사의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또,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악화로 인한 실내 공기질 관리를 위해 1천800만원을 들여 어린이 집 24개소에 공기청정기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어린이집 급식 위생 및 안전관리 강화, 아동학대 지도점검, 결식아동 급식비 지원, 취약계층 아동통합서비스 지원, 지역아동센터 운영지원 등의 사업을 펼친다.

군은 이러한 사업이 인구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증평군의 합계출산율은 1.67명으로 전국 평균 0.95명을 훨씬 웃돌아 도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1월 기준 증평군의 영‧유아 수는 만 0~2세 993명, 만 3~5세 1천157명 등 총 2천15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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