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성지역 네팔 외국인 노동자들이 음성외국인도움센터에 모여 제4기 네팔 커뮤니티 위원회 (Nepal Community Fourth General Assembly)를 지난 17일 발촉했다. <사진=음성외국인도움센터 제공>
【음성=서울뉴스통신】 문병철 기자 = 음성지역 네팔 외국인 노동자들이 음성외국인도움센터(센터장 고소피아)에 모여 제4기 네팔 커뮤니티 위원회 (Nepal Community Fourth General Assembly)를 지난 17일 발촉했다고 전했다.

위원회는 음성지역의 네팔 노동자 700여 명을 대표하여 각 지역별로 고국의 소식과 한국생활에서의 희로애락을 함께 나누며,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돕는 조직으로 거듭나고 있다.

2015년 네팔의 대지진이 났을 때에는 음성지역 네팔 노동자들이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모아 고국에 도움을 주었고, 꾸준히 지금까지 외국인 자율방범대와 외국인 치안봉사대 활동을 통하여 지역내 치안봉사활동과 환경미화 캠페인을 추진하여 오면서 타 외국인들에게 모범적인 모습들을 보여 왔다.

이번 제4기 위원회는 그 동안 활동을 통하여 미비점들을 보완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인 사우더씨의 숨은 공로가 있었으며, 새롭게 위원회 회장에 오른 무케쉬 라이씨를 중심으로 14명의 대의원들이 재편성됐다.

무케쉬 라이 회장은 "최근 기존의 네팔 노동자들이 많이 본국으로 돌아갔지만, 또 새로운 노동자들이 우리지역에 많이 온 만큼 그 동안의 한국생활 중에 쌓은 노하우와 전통을 이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하며, "음성외국인도움센터에서 추진하는 기존 봉사활동과 한국적 농업기법 전수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고소피아 센터장은 "새로인 출범하는 제4기 위원회의 발전을 기원하며, 새롭게 한국생활을 하는 노동자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내실있는 센터 프로그램으로 한국생활을 돕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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