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서울뉴스통신】 최인영 기자 = 가평군 북면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LPG 배관망 사업이 올해 본격 추진된다.

18일 군에 따르면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북면 목동1리 및 이곡2리 2개 마을에 LPG 저장설비 탱크(2.45톤) 2기씩 각각 설치하고 지하배관망 총 10.37km를 연결해 270세대에 가스를 공급키로 했다.

군은 금년 상반기 주민설명회, 실시설계, 인허가 이행 등을 거쳐 하반기 사업시공자 및 연료공급자를 선정하고 9월에 공사를 착공해 2020년 말까지 2년간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46억여원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LPG 배관망 설비가 완공되면 도시가스 수준으로 안정성과 편리성을 확보해 이용할 수 있으며, 가격 또한 40%이상 연료비 절감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18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한국LPG배관망사업단과 북면 LPG 배관망 구축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고 농촌 취약계층의 복지증진을 위해 공동 노력키로 했다.

협약식에는 김성기 군수, 황갑용 사업단장을 비롯한 군의회 의장 및 의원, 양기관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김 군수는 "LPG 배관망 구축사업이 난방, 취사비용 절감 등을 통한 주민 경제부담 완화와 청정연료 사용으로 미세먼지 발생원을 차단해 대기오염원을 저감시켜 수도권의 맑고 깨끗한 산소탱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배관망 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부서와 사업단이 상호 협력과 상생의 관계속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가평군은 지난해 기준, 기존 난방비의 40~60% 절감효과가 있는 저비용·고효율 에너지인 도시가스 보급률이 3만200여 세대 중 33.3%인 1만100여 세대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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