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울뉴스통신】김동초 선임기자 =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 발표에 대한 부작용이 전국을 휩쓸고 지나갔다. 덩달아 예타면제 사업대상 기준 자체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점도 거론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여파로 신분당선 수원 호매실 연장사업 예타면제 탈락의 직격탄을 맞은 수원시와 지역주민들은 커다란 실망감을 표출하며 거친 분노를 수반한 격렬한 항의를 이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 8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대통령 초청 전국 기초단체장 오찬간담회에 참석, 적극적으로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사업추진타당성을 역설하는 한편 국토부의 예타 개선안을 기재부가 수용한다는 전제하에 예타 통과를 낙관하기도 했다. 그 결과 염시장은 회담 후 홍남기부총리의 호매실 구간 연장사업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약속을 받아내기도 했다.

지역민심을 감지한 국토부는 기재부에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사업에 대한 예타제도 개선을 요청, 선정여부 결과에 대한 사안이 지역주민들과 지자체 자체의 커다란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김현미 국토부교통부장관은 지난 2일 유시민 전 장관이 진행하고 있는 팟캐스트·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에 출현, 5천억(수원도시공사 1.500억\LH공사 3.493억)원 가량의 광역교통시설부담금 확보 등을 타당성으로 내세워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사업이 1사분기 안에 착공가능토록 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이에 염태영 수원시장은 발 빠른 대응으로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사업에 대한 조속한 착공을 위해 전담팀 설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염태영 시장은 트램 계획도시 선정탈락 시부터 중앙정부에 강한 유감을 표시하며 청와대를 방문하는 등 지자체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던바 곧바로 이어진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사업의 예타면제 탈락은 가히 충격적인 사건으로 받아들였었다.

경기지역의 메이저 언론과 기타 일간지들이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사업’ 예타면제 탈락에 대한 기사를 비중 있게 다뤘고 염태영 수원시장 또한 시민들의 민심을 달래기에 주력하는 한편 이에 대한 타개책을 찾기 위해 동서분주해 왔던 것으로 전해진다.

중앙정부 또한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사업의 타당성을 다각도로 검토한 결과 홍남기부총리는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대책’을 내세워 예타면제선정 사업과는 별도로 사업조속 추진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런 이면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의 중앙정부에 대한 적극적이고도 다각적인 노력이 결실을 이룬 것 이라는 평이 지역정가의 중론이다. 연결선상으로 염태영 수원시장은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사업의 조속한 착공을 위해 전담팀 설치를 준비 중이며 주민들의 비중 있는 참여를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0일 수원 호매실이 지역구인 백혜련(민주·수원을 )국회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사업조기 착공을 위해 모든 것을 걸겠다고 약속한 만큼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사업 예비 타당성 조사를 기재부에 조속 신청했다고 밝혔다.

버스가 떠난 뒤에 손을 흔든 격이지만 지역주민들의 거센 항의란 먼지를 뒤집어쓰면서도 열심히 뛴 결과 연장사업조속착공가능성의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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