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명벌 실제 투하 훈련을 통해 긴급 상황 능력 키워

【서울뉴스통신】해경 이철수 기자 = 20일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장인식)는 선박 화재, 침몰 등 해난사고가 발생했을 때 승조원의 마지막 생존수단인 구명벌 (긴급 상황시 승객을 대피시키기 위해 부풀리는 일종의 고무보트로, 천막처럼 퍼지는 둥근 형태이며, 선박이 물속으로 가라앉을 때 수압에 의해 자동으로 팽창돼 펴지거나, 수동에 의해서도 펴진다·Life Raft)에 대한 이론 교육과 실제 투하 훈련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어제 오전 돌산 우두리 해경 전용부두에서 선박구난설비 전문 업체 강사를 초빙하여 50톤급 경비함정에 설치된 구명벌을 이용 경찰관 및 의경 등 총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론교육과 함께 실제 구명벌을 투하하고 팽창시켜 탑승하는 훈련으로 진행했다

특히, 구명벌에 대한 이해와 작동원리, 해상에서의 생존술 등 위급 상황 발생 시 누구든지 작동을 할 수 있도록 실전과 같은 훈련을 하였다.

교육·훈련에 참여한 유진선 경사는 평소 구명벌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었지만 막연한 지식만 있지 경험해 볼 기회가 없었는데 직접 투하하고 팽창시켜 봄으로써 구명벌에 대한 사용법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재인 장비관리과장은 “현장중심 행정구현의 일환으로 이번 구명벌 투하 훈련을 통해 사용법 및 이해력을 증진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지속적인 교육·훈련으로 긴급 상황 대비 실전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구명벌은 화물선과 여객선, 어선 등에 의무적으로 탑재하도록 법으로 규정되어 있으며, 매 2년마다 정기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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