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전기자전거(카카오 T 바이크) 운영 위해

【인천=서울뉴스통신】 이창호 기자 = 인천 연수구(구청장 고남석)와 (주)카카오모빌리티(대표 정주환)가 연수구에서 공유 전기 자전거를 운영하기로 하고 20일 오후 4시30분 구청 소회의실에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체결로 ㈜카카오모빌리티는 내달 6일부터 연수구 자전거 도로와 자전거 보관소, 자전거 주차구역 등을 활용해 공유 전기자전거 운영을 시작한다.

연수구와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 간의 협의를 거쳐 송도국제도시에서 공유 전기자전거(카카오T바이크)를 시범운영하기로 하고 상호 협력사항 등을 논의해 왔다.

구는 자전거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편의와 공유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안내판 및 주차구역을 설치·관리하고, ㈜카카오모빌리티는 서비스 시스템 구축과 자전거 관리와 고객센터 등을 운영한다.

연수구 카카오T바이크는 6월말까지 우선 400대로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고, 시범운영 과정에서 도출되는 보완점을 개선해 하반기에 연수구 전 지역에서 1,000대 가량을 운영할 계획이다.

카카오 T 바이크는 기존 쿠키자전거와 마찬가지로 스마트폰 앱(카카오T)을 이용해 가까운 거리의 자전거 위치를 검색해 이용하고 요금을 결제하는 방식이다. 이용요금은 최초 15분 이용 시 1,000원이고, 추가 5분마다 500원이 추가되며 별도 보증금이 10,000원이다.

연수구 고남석 청장은 “공유 자전거의 도입은 자동차 중심의 교통정책으로부터 발생하는 부작용을 해소하고 친환경적이고 인간중심적인 녹색교통수단의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는 아주 성공적인 사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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