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서울뉴스통신】 최인영 기자 = 가평군이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올해 2억여원을 들여 노후주택 녹슨 상수도관 개량 공사비를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수도관에서 녹물이 나오거나 수돗물이 수질기준에 적합하지 않은데도 수도관 교체비 또는 관 세척비를 감당하기 어려워 어쩔 수 없이 흐린 물을 먹을 수밖에 없는 가정 등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지원대상은 20년 이상된 노후주택 중 면적이 130㎥이하인 세대로 관 내부 부식으로 녹물이 나와 수돗물 사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단독 및 공동 주택이다.

급수관의 범위는 수돗물 공급을 위해 설치된 급수관 중 가옥에 설치되어 수용가가 관리하는 공동주택 공용배관 및 옥내급수관이다.

지원금액은 면적에 따라 표준공사비의 30~80% 지원이 가능하다.

사업참여 희망자는 군 상수도사업소로 방문 신청하면 신청자를 대상으로 수도관 상태 등을 확인해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군 관계자는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더라도 옥내급수 설비가 노후되어 있으면 최종공급지인 수도꼭지에서는 녹물 등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번 개량공사비 지원으로 맑은 물이 각 가정에 공급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노후 수도관 개량지원 사업에 대한 주민관심제고를 위해 읍면별 홍보에 만전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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