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해양강국 도약을 위한 해양수산부ㆍ해군의 협력 확대 논의

▲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왼쪽)이 거꾸로 그린 세계지도를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오른쪽)에게 설명하고 있다.(사진 제공 = 해군)

【서울=서울뉴스통신】 조필행 기자 = 심승섭(대장) 해군참모총장은 21일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를 방문해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을 예방했다.

심 총장의 해양수산부장관 예방은 최근 급변하는 국제 해양질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해수부-해군간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은 북ㆍ미관계의 진전, 한ㆍ중ㆍ일 관계의 변화 등 전환기를 맞고 있는 국제 정세 속에서 우리나라가 해양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강한 해양경제력과 해군력이 바탕이 되어야 하며, 해수부와 해군의 통합된 노력이 어느 때 보다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은 이 자리에서 그간 해군과 해수부는 협력을 통해 국가해양력 증강을 위해 많은 성과를 이루었다고 말하면서 앞으로도 첨단 해양과학기술 개발을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의 최첨단 스마트 해군(Smart Navy)’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수부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그간 해군과 해수부는 2015년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약 30여개의 공동 협력과제를 선정하고 교류활동을 강화해 나갔으며, 특히 최근에는 해양영토 수호와 해양환경 보호, 해양인프라 공유 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기념촬영하는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왼쪽)과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오른쪽).(사진 제공 = 해군)

한편, 해군은 20일 양 기관의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해 해수부 직원을 대상으로 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 해군은 국방개혁 2.0 해군 추진계획, 4차 산업혁명 시대 스마트 해군(Smart Navy) 계획 등 해군 정책 전반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해군은 해양강국 국가비전을 이루기 위해 대비태세를 유지함과 동시에 9․19 남북 군사합의를 성실히 이행하여 우리 국민의 안전한 해양활동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해군은 해수부와 ‘스마트 해군’ 추진에 있어 해양관측 및 해양무인체계, 해양재난 관리분야 등에 대해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스마트 해군(Smart Navy)’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첨단 핵심기술을 해군에 적용하기 위한 개념으로, ▴점증하는 전방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통합 전투력을 극대화하고 ▴한정된 국방예산 범위 내에서 해군 전력을 효율적으로 건설하는 한편 ▴병력 감축에 대비하여 병력 절감형 구조로 개편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환담하는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왼쪽)과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오른쪽).(사진 제공 = 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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