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이필근 도의원

【수원=서울뉴스통신】 김인종 기자 = 11일 경기도 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이필근 도의원을 만났다. 첫인상이 깔끔했다. 다듬어진 느낌이랄까. 그리고 호리호리한 몸매에서 느껴지는 탄탄함이 배나왔다. 아~ 입지전적인 인상이 강했고 입지전적인 인물이었다. 어렸을 적 가난이 그를 강하고 탄탄하게 성장시켜주었다고 했다. 경기도시공사란 방대한 조직에서 20년의 세월동안 도시계획과 개발업무를 담당했다고 한다. 프로젝트 자체가 남성다운 성격이 짙고 그 안에서 쌓은 내공이 또한 단단해 보인다. 배어나오는 선량함가 우직함이 서민의 가슴을 읽을 줄 아는 느낌이다. 정치입문이래 초지일관 사회적 약자 편을 들었단다. 그냥 듬직했다.

▲ 자신이 가진 정치관과 정치란?

-정치관을 거창하게 생각할 것도 없이 ‘지역주민들이 삶을 영위함에 있어 불편하지 않게 잘 먹고 잘 살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치란 가난하고 소외된 어려운 이웃, 사회적 약자들을 보듬고 도움을 주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평소 지역에서 많은 봉사를 하면서 소외되고 가난한 사회적 약자를 보살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으며, 경기도시공사에서 20여년 넘게 근무하면서 배우고 익힌 도시계획·도시개발 업무를 경기도와 수원시의 발전에 이바지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정치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 도시재생사업에 관한 견해는?

-도시재생사업은 관이 주도하는 사업이 아닙니다. 이 사업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완성도가 높아지며 계획과부터 모든 사업의 실 주민이 살아가는 패턴과 동선 등 실질적인 삶의 주체가 시민입니다. 이런 성격으로 정부는 보다 효율적인 지원을 통해 향후 뉴딜사업으로 발전 될 수 있도록 주민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하는 사업입니다. 도시재생뉴딜정책은 협동조합·사회적기업·마을기업 등의 중간 지원조직을 잘 활용해 거버넌스구축을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 시켜야 합니다.

▲ 태양광 보급과 지하수 관리에 대한 대책이 있다면?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이행계획’ 정책발표 이후 태양광 발전시설은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휴공간을 찾지 못하면서 땅값이 싼 임야로 확대·설치 자연재해 집중호우 발생 시 산사태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태양광에너지는 미니태양광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안전문제에 대해 우선적인 고려가 필요하며 경기도는 신재생에너지사업 확대를 위해 미니태양광 보급 지원 사업을 2016년 74곳을 시작으로 2017년 741곳 2018년 11월 현재 1849곳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 의정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이 있다면?

-제가 8개월 의정활동 하는 동안 1개의 조례제정과 2개의 조례개정안을 발의하여 처리하였는데, 전부 어렵고 소외된 서민들의 주거지원과 관련된 내용으로서, 제가 발의한 조례들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낍니다. 법안 발의하여 통과시킨 3개의 조례제목을 나열하면, 경기도 소규모 공동주택 관리 지원 조례안, 경기도 공동주택 관리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기도 공동주택 기술자문단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이 있습니다.

▲ 경기도 도유재산에 관한 실태조사 시 느낀 점은?

-민선4기∼민선6기(2006.7월∼2018.6월까지) 일반매각 건 중 10억 원 이상 도유재산 매각 8건에 대한 특위를 구성하여 실태조사하고 있으며, (구)경기도 건설 본부청사 부지를 삼성전자에 매각한 배경과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는데, 현재 진행 중인 사항이라고 자세한 내용을 조사특위가 끝난 후에 별도로 설명하는 자리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 최대 지역현안인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조기착공을 위한 대책은?

-작년인 2018년 3월에 기본계획고시절차를 마쳤고, 현재는 기본설계용역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본설계용역이 끝나먄 1년간 설시설계와 지질조사를 병행하면 2022년말 또는 2023년초에는 착공을 하여 2026년도에는 지하철이 완공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덕원~수원 복선절철은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 본인의 사회봉사 활동 사항 및 장점은?

-수원지역에서 무료급식봉사단체 회장으로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중등부 야학교사로 오랫동안 활동하며 봉사를 실천해왔습니다. 봉사란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이웃들의 아픔을 어루만질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며, 경기도 지역을 총괄 관리하는 개발공기업에 20여년 넘게 근무한 덕분에 다양한 도시계획· 도시개발 업무를 경험하여 최고의 전문가로서 집행부가 추진하는 도정업무 전반에 대한 관리감독 업무를 충실히 할 수 있는 전문지식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기획홍보처장, 재무관리처장, 총무인사처장, 보상처장, 판매관리처장, 홍보실장, 평택고덕신도시사업단장, 에콘힐자산관리(주) 사장등 다양한 보직의 직장경험이 행정업무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 행정사무감사 등 여러 수상 경험이 있으신데 기억에 남는 상은?

-몇 번 안 됩니다. 그리고 더 열심히 하라고 준 상이라 생각되며 묵직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그 중 작년 12월26일 수상한 제7회 홍제언론인협회 의정대상이 가장기억에 남습니다. 홍재언론인대상은 경기도와 수원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활성화에 기여한 의원들을 엄선, 홍재언론인협회가 주는 상으로 경기도형 도시재생뉴딜사업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특히 LH대규모택지공급에 대한 비판 및 신도시 교통망 미 확충 등에 대한 도민 의견을 대변하고 주거환경개선과 환경복지강화에 기여한 공으로 주신상입니다. 더욱더 분발하겠습니다.

▲ 경기도와 수원시민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일단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위원으로서 도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으며, 도민들이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현장에서 도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소통하며 따뜻한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기존의 정치는 현장의 목소리를 소통하지 못하는 일방적 정치였는데, 이로인해 산출되는 정책은 도민과 동떨어진 대안이 나올 수밖에 없었으므로, 소통하는 정치를 통해 도민이 웃을 수 있는, 도민이 이해하는 정책을 펼치고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 좌우명이 있다면?

-저는 평소 ‘진인사대천명’이란 한자성어를 제일 좋아하는데, 최선을 다하여 노력하는 사람은 세상에 못 이룰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지금은 경제가 좋지 않아 힘들다고 하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조금 더 많은 땀방울을 흘린다면 우리의 삶은 한층 여유로워 질 수 있을 것 입니다.

대담=김인종 편집위원장/ 글=김동초 선임기자

저작권자 © 서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