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문화재단은 경기도와 13개 시·군이 함께 운영하는 ‘경기옛길’사업의 5기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개최했다.
【수원=서울뉴스통신】 김인종 기자 = 13일 경기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9일 경기도와 13개 시·군(파주시, 고양시, 이천시, 성남시, 과천시, 안양시, 용인시, 의왕시, 수원시, 안성시, 오산시, 화성시, 평택시)이 함께 운영하는 ‘경기옛길’사업의 5기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가졌다고 전했다.

경기옛길은 조선시대 실학자 신경준이 1770년에 집필한 『도로고』에서 언급되어 있는 6대로(삼남로·의주로·영남로·강화로·경흥로·평해로)를 기반으로 경기도와 관련 지자체, 경기문화재단이 힘을 모아 조성한 역사문화탐방로이다.

이번 발대식에는 신규 자원봉사자와 기존 자원봉사자들의 프렌드쉽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함께 상상하는 경기옛길’이라는 주제로 각자의 포부가 담긴 개별 연명표를 작성하는 시간을 가지며 친목을 나누었다.

또한 기존 자원봉사자 23명과 신규 자원봉사자 28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봉사활동을 성실하게 활동하겠다는 서약식을 진행하였다.

자원봉사자들은 한 해 동안 경기옛길의 도보 상태와 시설물을 모니터링하고, 간단한 시설물 보수 작업을 할 예정이다. 또한 도보 탐방 시 운영진을 도와 참가자들을 안내하는 역할을 지원한다.

경기옛길은 민·관이 협력하여 가꾸는 도보길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2014년 1기를 시작으로 매 해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해왔다. 올해 5기를 맞이한 자원봉사단은 옛길이 지나는 지역의 도민들이 상당수 참여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경기옛길의 자원봉사단으로서 뜨거운 열의를 보여주셔서 감사하다”며 “올해에도 경기옛길 곳곳에서 자원봉사자 분들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선발된 자원봉사자는 “경기옛길을 처음 찾는 분들의 입장을 고려하여 불편함을 최소화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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