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 국산 주꾸미 어획량 50% 이상 급감…가격 60% 이상 올라…콜드 체인 시스템 통해 신선도 유지

【서울=서울뉴스통신】 이상숙 기자 = 롯데마트는 21일(목)부터 27일(수)까지 전 점에서 산지 직매입을 통해 시세 대비 20% 저렴하고, 콜드 체인 시스템으로 신선함을 유지한 국산 주꾸미를 판매한다.

'봄 주꾸미, 가을 낙지'라는 말처럼, 3~4월에 산란기를 맞이한 봄 주꾸미는 알이 꽉 들어차있고 맛이 고소해 찾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수요가 지나치게 늘어나면서 주꾸미가 남획돼 어획량이 최근 10년 사이에 50% 이상 급감했다.

줄어든 어획량으로 인해 국산 주꾸미 가격이 비싸지면서, 유통업계는 수입산 주꾸미의 비중을 늘렸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최근 10년 간 국산 주꾸미의 평균 가격이 100g 당 1780원에서 2018년 2980원까지 60% 이상 오르자, 태국산의 비중을 전체 주꾸미 매출의 20%에서 2018년 70%까지 늘렸다.

롯데마트는 주꾸미의 산란기를 맞이해 높아진 가격이 부담스러운 고객들에게 서해안 주꾸미 행사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를 위해 롯데마트는 서해안 포구에서 주꾸미를 직접 매입해 유통 단계를 줄임으로써 2019년 평균 시세 3180원보다 약 20% 저렴한 2480원(100g, 냉장)에 선보인다.

국산 주꾸미의 시황 불안정에 대비해, 직매입한 태국산 활 주꾸미도 1280원(100g, 냉장)도 함께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태국 현지에서 엄선한 주꾸미를 항공 직송으로 들여왔다.

또한, 롯데마트는 '콜드 체인(Cold-chain)' 시스템을 통해 갓 잡은 주꾸미를 상온에 노출되지 않은 상태로 산지에서 매장 및 수산 창고로 운송해 신선한 품질을 유지했다.

롯데마트 수산팀 이용호 팀장은 "롯데마트는 신선한 주꾸미를 고객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기 위해 산지 직매입과 항공 직송, 콜드 체인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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