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 카누 국가대표와 도쿄올림픽 남북단일팀 등 훈련

▲ 충주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 전경
【충주=서울뉴스통신】 조영묵 기자 = 충주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이 수상스포츠 국가대표들에게 최고의 전지훈련지로 꾸준히 각광을 받고 있으며, 지난 17일부터 31일까지 카누 국가대표팀 19명이 탄금호에서 훈련캠프를 차리고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한 담금질에 들어갔다고 22일 전했다.

또한, 조정 국가대표팀 12명도 연중 상시로 충주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0년 도쿄올림픽 조정 단일팀 구성에 남북이 합의함에 따라 세부 일정 확정후 북한 조정 대표팀도 조만간 충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조정협회에선 4월부터 충주 탄금호조정경기장과 북한 대동강을 오가는 연간훈련계획을 세우고 상호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전국 각지에서 매년 1만여 명의 조정팀 선수들이 충주를 전지훈련지로 택하고 있다.

이처럼 탄금호조정경기장이 각광 받는 이유는 훈련에 필요한 넓은 수면과 훈련장을 제공하고 훈련기간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경기장이기 때문이다.

탄금호 조정경기장에선 매년 7~8개의 국내 및 국제 조정대회가 개최되고 있어, 실전에 대비한 훈련이 용이한 점도 한 몫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 체육진흥과(체육진흥팀)은 충주는 동계에도 복싱(24팀 250명), 축구(16팀 400명)선수들이 전지훈련을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향후에도 충주지역에 많은 종목이 전지훈련을 할 수 있도록 체육시설 점검에도 관심을 갖고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충주시 민경창 체육진흥과장은 “충주시는 세계적인 조정경기장을 잘 활용하기 위해 다양하고 지속적인 노력을 해 왔다” 며 “앞으로도 잘 갖춰진 스포츠 인프라를 활용해 충주가 스포츠 중심지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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