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제암리~3.1운동 순국기념관까지 왕복 46km코스

▲ 지난 2월 28일 수원시청부터 천안 독립기념관까지 진행된 자전거투어 모습.
【수원=서울뉴스통신】 김인종 기자 = 수원시가 ‘수원특례시 실현’을 기원하고, 3.1운동·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여는 ‘자전거 홍보 투어’ 참가 시민을 모집한다고 22일 전했다.

수원시청에서 화성시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을 왕복하는 46km 코스다.

수원시자전거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3.1운동을 전 세계에 알린 캐나다인 선교사 프랭크 스코필드(Frank W. Schofield, 1889~1970)가 제암리 학살사건을 촬영하기 위해 1919년 4월 수원에서 제암리까지 자전거를 타고 이동한 것에서 착안해 마련했다.

4월 18일 오전 8시 30분 수원시청 앞 올림픽공원 광장에서 출발한다. 황구지천·봉담·향남을 거쳐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까지 왕복 46km 코스를 주행한다.

관심 있는 시민은 25일부터 4월 9일까지 수원시자전거연맹에 전화(031-253-6629)로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으로 100명을 모집한다. 참가자에게는 점심과 음료, 간식, 기념 티셔츠 등을 제공한다. 참가비는 1만 원이다.

프랭크 스코필드는 영국 태생의 캐나다인 의학자이자 선교사로 1916년 세브란스 의학전문학교 교수로 내한했다. 1919년 3.1 운동의 모습과 제암리·수촌리 학살 사건 등 일제의 만행을 촬영해 세계 각지에 알렸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 2월 28일 수원시자전거연맹단체 회원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수원시청부터 천안 독립기념관까지 74km를 주행하는 자전거 홍보 투어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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