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시간 후 휴대전화 사용 시범사업 확대 연계…통신 3사 3만원대에서 알뜰폰 요금 1-2만원대 까지
이에 따라 현역 병사들은 현재의 고가 요금제에 가입하지 않아도 비교적 저렴한 요금(3만원대)으로 음성·데이터를 무제한(기본제공량 소진 후 속도제어)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국방부는 ‘일과시간 후 휴대전화 사용’ 시범사업을 ’2018년 4월부터 시행, 제한된 시간만 사용하되 자기개발을 위한 충분한 데이터가 요청되는 등 병영생활의 특성이 반영된 전용 요금제의 필요성을 제기해 왔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국방부·통신사는 지난 12월부터 협의를 시작해 오는 4월 병영환경에 맞는 병사 전용 요금제를 통신사들이 출시하게 된 것이다.
우선 통신3사는 병사들의 이용가능 시간, 경제적 능력 및 전용 요금제 신설 취지를 고려하여, 3만원대에서 음성 및 데이터 기본제공량 소진 후에도 추가 부담없이 일정한 속도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장병들이 입대 전에 사용하던 본인 단말을 그대로 이용하는 경우 25% 선택 약정할인을 받게 되면 2만원대 이용이 가능해진다.
한편 알뜰폰 사업자는 9천900원부터 시작해 보다 저렴한 요금구간에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병사 전용 요금제에 가입을 원하는 경우, 4월 1일부터 통신사 대리점 및 고객센터 등을 통해 현역 병사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입영 통지서, 입영사실확인서, 병적증명서 등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가입할 수 있다.
이러한 병사 전용 요금제를 통해 병역의 의무를 수행하고 있는 현역 장병들의 통신비 부담 경감 지원은 물론, 사회와의 소통 확대 및 자기개발 활성화에 기여함으로써 자율적인 병영문화 정착과 사회와 군대 간의 정보 격차 해소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방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앞으로도 과기정통부, 국방부 및 통신사는 현역 장병들이 병사 전용 요금제를 통해 보다 편리하게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도록, 부대 내 통신 음영지역을 해소하여 양질의 품질을 확보하고 인증 절차 간소화를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