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반기 60개 공동주택 지원…단지별 2천만원, 세대별 3만원의 전기요금 부담 절감

▲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LED 조명 교체 후.(사진 제공 = 서울시)

【서울=서울뉴스통신】 이상숙 기자 = 서울시가 고효율 친환경 조명인 LED 조명의 민간보급 확대를 통해 전기요금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에 나섰다.

서울시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의 LED 조명 교체시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2019년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LED조명 교체사업의 지원규모는 총 3억원이다.

지하주차장 조명을 60% 이상 LED 조명으로 교체하는 공동주택 단지별로 지원하며, 총 교체사업비의 10% 이내로 최대 1천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자치구를 통해 접수·선정된 공동주택 60개 단지를 대상으로 LED 조명을 교체 지원한다. 미니태양광 발전소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보급이 우수한 공동주택에는 2%를 추가 지원해 최대 12%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신대현 서울시 기후대기과장은 "LED 조명 소비전력은 16W로 기존 형광등 소비전력 32W의 절반에 불과하다. 또 수명은 5배나 높고 전기요금을 약 50%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면서 "조명을 24시간 사용하고 있는 지하주차장의 조명을 LED로 교체시, 에너지 절감효과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60개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조명을 LED조명으로 6만3천여개(단지별 1050개) 교체할 경우 전기 절감효과는 연간 1.1만MWh(단지별 183MWh)다. 단지별로는 약 2천만원(세대별 3만원)의 전기요금 부담을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온실가스는 3천5백tonCO2가 감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하주차장 조명을 LED로 교체시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고, 동시에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1석 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면서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2016년부터 매년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의 LED 조명 교체 지원 사업을 시행해 오고 있다. 2018년에는 56개 공동주택의 지하주차장 조명을 LED 조명으로 약 5만 6천개를 교체, 연간 1만MWh의 전기절감 및 3천1백tonCO2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둔바 있다.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LED 조명 교체 전.(사진 제공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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