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수강생 선착순 모집…변호사·회계사·주택관리사·층간소음 전문가 등 전문적 강의와 생생한 사례 전달

▲ 상반기 집합교육 장소인 서울자유시민대학 은평학습장.

【서울=서울뉴스통신】 이상숙 기자 =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서울시는 아파트 관리의 주민참여와 역량 강화를 위해 아파트관리 주민학교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낮 시간대 교육 참여가 어려운 직장인, 주부 등을 위해 작년에 처음 실시한 '아파트관리 주민학교'의 온라인 교육은 올해도 계속 진행된다.

온라인 교육은 작년 한 해 동안 수강인원 1천225명, 수료인원 873명이라는 큰 성과를 얻었다. 이는 집합교육으로 5년간 수료한 인원이 온라인교육으로 1년 만에 이루어진 셈이다.

'아파트관리 주민학교'는 서울시가 아파트관리 투명화와 공동체 활성화 등의 정책에 대한 시민관심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2013년부터 운영해왔으며, 그동안 1천246명이 이 과정을 수료했다.

올해 주요 운영 방향은 ▴아파트관리 주민학교 온라인 교육 ▴집합교육은 공동주택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 습득이 목적인 '기본반'과 인기 강좌의 심층 교육이 이루어지는 '집중반'이 진행될 예정이다.

'온라인 교육'은 서울시 평생학습포털 홈페이지에서 서울시 통합회원 가입을 한 후 로그인하고, 온라인 학습 <아파트관리 주민학교> 교육과정을 수강신청하면 바로 학습을 할 수 있다.

온라인 교육은 PC, 모바일 등 다양한 스마트기기에서 상시 수강신청과 학습이 가능하며 교육비는 무료다. 아파트관리에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교육과정을 모두 학습한 경우 본인학습관리 > 마이페이지(MY PAGE)에서 서울시장 명의의 수료증도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온라인 교육과정은 총 15차시로 6시간의 동영상 강의로 구성되어 있으며, 공동주택관리법령, 관리비, 회계감사, 장기수선계획 및 사업자선정지침, 층간소음 예방, 공동체 활성화, 노동인권, 성희롱 예방, 맑은 아파트 만들기 이해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교육 이수 기준은 온라인 학습과정 80% 이상 수강해야 하며, 12차시 분량의 동영상 강의를 들으면 이수한 것으로 인정한다. 수강 신청은 서울특별시 공동주택 통합정보마당(http://openapt.seoul.go.kr)에서 하면 된다.

아파트관리 주민학교 집합교육은 '기본반' 2회(5월&9월), '집중반' 2회(6월&10월) 운영한다. 온라인 강의와 마찬가지로 수강료는 무료이며 ‘기본반’은 공동주택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과정이다. 올해 새로 신설된 '집중반'은 수강생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수요가 높은 강좌 중심으로 구성하여 강의 시간이 짧아 아쉬웠던 부분을 개선하고 보다 더 심층적인 내용을 다루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주거문화에 긍정적인 변화를 주고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입주민들의 아파트 관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아파트관리 주민학교'를 통해 공동체 문화를 확산시키고 아파트 입주민들의 역량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육 세부 프로그램-기본반.
교육 세부 프로그램-집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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