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지역 이재민 돕기 각각 온정의 손길 펼쳐

▲ 강원도 산불피해지역 지역에 성급 및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현지 주민들을 위로하고 있는 윤화섭 안산시장. 사진/안산시
【성남·안산·안양=서울뉴스통신/김대운 기자】 강원도에서 발생한 화마(火魔)의 흔적 지우기위해 온정의 손길이 경기도내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성남시(시장 은수미)는 시 공직자들이 십시일반 한마음으로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고성 산불피해 이재민에 성금 2200만원을 전달했다.

시 관계자는 "초대형 산불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은 자매도시 강원도 고성군의 이재민을 위해 공직자 전체가 한마음으로 모금 활동을 펼쳐 2200만원의 성금을 12일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는 것.

이는 지난 8일 10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긴급 전달한데 이은 추가 지원이다.

이번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고성군민에게 전달돼 긴급구호자금으로 쓰이게 된다.

성남시는 성금 전달뿐 아니라 고성군에서 인력지원 등 요청이 들어오면 성남시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민·관에서 계획 중인 워크숍을 고성군으로 갈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수정구 태평3동 유관단체연합회(120명)는 5월 11일 토요일 예정인 유관단체 워크숍을 고성군 현내면으로 간다.

성남시와 고성군은 2009년 자매결연을 하고 농산물 직거래장터, 초등학생 초청 행사, 각종 행사 상호 축하 방문, 관광지 이용료 할인 등 활발한 교류활동을 하고 있다.

안산시(시장 윤화섭)도 강원도 산불피해 지역에 성금 및 구호품을 전달했다.

윤 시장은 12일 강원도 고성군 산불 피해현장을 직접 찾아 주민들의 피해 회복과 복구 작업에 써달라며 공직자 성금과 구호 물품을 전달한 것.

윤 시장은 이날 예정된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고성군 토성면사무소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와 산불피해 이재민 대피소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윤 시장은 김농환 안산시 강원도민회장 등 임원진과 함께 피해가 가장 컸던 고성군에 시 공직자들이 모금한 성금 2천만 원과 이재민을 위한 1.8리터 생수 500병, 의약품 50박스, 운동화 300켤레를 전달했다.

시는 지난주 강원도 산불피해 소식이 전해지자, 즉시 국가적 재난사태의 신속한 복구와 지원을 위해 강원도 및 강원도민회 등 관련 기관·단체와 협의를 지속해 왔다.

시는 이날 전달한 1차 성금 및 구호품에 이어 안산시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시민 성금과 관내 기업 생산물품 등 추가 구호품을 접수받아 다음 달 초 추가로 전달할 예정이다.

윤 시장은 “국가적 재난사태에 처한 강원도의 빠른 복구를 위해 안산시는 시민과 함께 다방면으로 노력 하겠다”며 “산불피해로 이재민들이 받은 상처가 하루빨리 회복되도록 앞으로도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안양시(시장 최대호)도 강원도 산불피해 지원에 나섰다.

공직자에 이어 시민 및 민간단체 등에서 모금운동을 전개해 총 10개 단체, 모두 9,327천원의 성금을 모금해

전달했다.

이번 성금 모금에는 안양시 강원도민회를 비롯한 각 향우협의회 6개소와 충훈벚꽃축제위원회, 민주평통안양시

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안양시협의회, 여성단체협의회 안양시지회 등 총 10개 단체가 참여했다.

시는 실의에 빠진 강원 도민들에게 작지만 삶의 희망을 되찾아주고자 십시일반 모은 이번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송금할 예정이다.

향후 다른 민간단체에서도 지속적으로 성금모금 운동을 전개해 강원도 피해 주민들에게 따뜻한 정을 전달할 계획이다.

최 시장은 “성금 모금에 동참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따뜻한 마음을 담은 성금이 삶의 터전을 잃은 강원 도민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안양시는 강원 도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공직자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성금 모금운동을 전개해 1,315만원을 모아 지난 10일 전달한바 있다.

저작권자 © 서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