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이해 부족, 법률 저촉 여부 미숙, 범죄피해 사례 미연 방지

【성남=서울뉴스통신/김대운 기자】성남중원경찰서(서장 여경동)가 12일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실생활에 꼭 필요한 범죄피해 예방 가이드북(이하 가이드북)을 제작해 관내 북한이탈주민에게 전달했다.

가이드북 전달은 북한이탈주민이 남한에 대한 이해 부족 또는 법률에 저촉 여부를 판단하지 못해 범죄피해를 당하는 사례를 예방하고자 추진된 것이다.

가이드북에는 정착과정에서 북한이탈주민이 피해를 당할 우려가 높은 가정폭력, 성폭력, 보이스피싱, 대출사기 등 범죄에 대해 소상히 다뤘다.

특히 북한이탈주민이 전문용어나 복잡한 절차도를 이해하기 힘든 점을 고려하여 알아보기 쉽고 간결하게 설명하는 것에 집중했다.

또 각종 범죄의 정의, 사례, 예방법, 조치법, 처벌조항 등을 게재하였고 더불어 일상생활에 알아두면 유용한 전화번호로 유관기관 콜센터, 연락처 등도 함께 수록됐다.

경찰에서는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범죄예방교육을 하고 있으나 한정된 인력으로 예방교육의 한계가 있어 이를 제고하고자 이번 가이드북을 제작 배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북한이탈주민이 안심하고 정착할 수 있는 환경조성 및 범죄예방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등 치안행정 써비스 강화에 더욱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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