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특별수사단 설치 철저히 진상조사 나서야” 촉구

【대전=서울뉴스통신】 조윤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16일 강화평 대변인 명의로 ‘세월호 5주기, 기억하고, 기억한다’는 제목의 논평을 냈다.

이날 논평을 통해 “오늘은 세월호 참사 5주기다. 5년 전 세월호가 침몰하던 날 우리는 기억하고, 기억한다. 304명의 희생자들이 스러져가는 동안 서로 책임을 미루기만 바빴던 무력하고 무책임한 국가 시스템이 벌인 참상을 기억하고, 기억한다”며 “당시 우리는 ‘가만히 있으라’는 메시지에 분노했다. 많은 국민이 거리에 나와 ‘진실을 규명하라’ 외치며 불렀던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는 노래를 기억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존재한다. 우리는 지난 정부의 무능이 만든 참사를 똑똑히 기억해야 한다. 하지만 그렇게 아파해야만 했던 과거는 과연 청산됐는가. 아니 오히려 아픔이 깊은 유족들을 향해 아직도 막말을 내뱉는 상식 이하의 인사들이 돌출하고 있으니 과연 이들에게 인간성과 공감이라는 지각이 존재하는 의문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세월호의 아픔을 겪은 지도 5년이 지났고 책임자 처벌을 위한 공소시효도 2년밖에 남지 않았다. 세월호 참사의 책임자와 수사 과정에서 이를 은폐했던 자들을 철저하게 수사하고 진실을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면서 “세월호 전담 수사기구인 특별수사단을 설치해 철저한 진상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밖에 “민주당은 세월호 진상규명과 더 안전한 국가와 우리 삶을 위해 더욱 더 매진할 것”이라며 “그것은 우리가 세월호를 기억하고, 기억하는 이유이자, 남겨진 우리의 책무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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