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8대 육군 참모 총장 서욱 대장 취임…김용우 前 총장, 명예롭게 전역

▲ 서욱 육군 참모총장.(사진 제공 = 육군)
【서울=서울뉴스통신】 조필행 기자 = 육군은 16일 오후, 계룡대 연병장에서 제47대 육군참모총장 김용우 대장의 이임 및 전역식과 제48대 육군참모총장 서욱 대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육군이 신임 총장을 중심으로 일치단결하여 굳건한 대비태세를 바탕으로 국방개혁2.0을 선도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담아 국민의례, 명령낭독, 군기(지휘권) 이양, 열병, 장관 훈시, 이임 및 전역사, 취임사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했다.

서욱 신임 총장은 취임식에서 정경두 국방부장관으로부터 지휘권을 상징하는 육군기를 인수받음으로써 공식적으로 대한민국 국토방위를 책임지는 육군참모총장의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서 총장은 취임사에서 “지금 육군이 처한 환경은 전통적 위협과 더불어 초국가적․비군사적‧전방위 위협 속에서 병역자원의 부족, 과학기술의 급격한 진화 등 변화의 물결 속에서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항구적 평화를 든든히 뒷받침하는 ‘국가방위의 중심군’으로 거듭나기 위해 더 ‘강한 육군, 자랑스러운 육군’을 건설하겠다”고 다짐했다.

서 총장이 취임사에서 밝힐 ‘강한 육군, 자랑스러운 육군’은 그동안 육군이 추진해 온 도약적 변혁을 토대로 정책의 연속성을 유지, 발전시키면서 유사시 싸워 승리하는 군의 본질을 내실있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강한 육군’ 건설을 위해 서 총장은 ▲선승구전(先勝求戰)의 확고한 대비태세 확립 ▲강력한 힘으로 한반도 평화 뒷받침 ▲ 미래 합동전장을 지배하는 첨단과학기술군으로 혁신할 것을 제시했다.

‘자랑스러운 육군’ 건설을 위해서는 ▲육군 구성원의 정체성 확립 및 자긍심 고취 ▲유연하고 활력 넘치는 매력적인 조직으로 개선 ▲국민에게 신뢰받는 육군상 확립을 강조했다.

또 서 총장은 “강하고 자랑스러운 육군을 구현해 육군 구성원 스스로에게는 자긍심을, 국민에게는 신뢰를, 적에게는 두려움을 주는 초일류 육군을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용우 前 총장은 이날 이임 및 전역식을 끝으로 군 생활을 마무리하고 명예롭게 전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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