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름 보우해(保友海), 16개월간 주한미해군사령관으로 재직하며 동맹 발전에 기여한 공로

▲ 보국훈장 천수장을 받은 마이클 보일(Michael Boyle) 주한미해군사령관(준장).(사진 제공 = 해군)
【서울=서울뉴스통신】 조필행 기자 =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은 17일(수) 오후 해군작전사령부에서 마이클 보일(Michael Boyle) 주한미해군사령관(준장)에게 대한민국 정부를 대표하여 보국훈장 천수장을 수여했다.

천수장은 국가안전보장에 뚜렷한 공을 세운 자(외국의 외교관 또는 군인, 외국인으로서 우리나라 국익증진에 특별한 공로가 있는 자 포함)에게 수여하는 보국훈장 중 3등급으로 정부포상업무지침에 따라 추천 및 수여한다.

마이클 보일 사령관은 재임 중 한국의 해군작전사령부와 기존 1개 과에서 시행하던 통합근무를 3개 과로 확대시켰다. 또한 대잠전, 기뢰전, 함정 사이버방호 등 한국 해군의 작전수행능력을 발전시키기 위한 기술교류 및 훈련, 상호운용성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지난해 4월 가나 해역 피랍어선 상황 대응시 청해부대 26진 문무대왕함이 원활한 구출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美 6함대사령부에 직접 협조요청을 하는 등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하였고,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을 통한 한ㆍ미간 우호협력 증진 등에도 크게 기여했다.

한편, 마이클 보일 사령관은 서훈식과 병행하여 한미동맹친선협회로부터 ‘보우해(保友海)’라는 한국 이름을 선물 받았다. 보우해(保友海)는 지킬 보(保), 벗 우(友), 바다 해(海)로서 재임 기간 중 대한민국의 바다를 함께 지켜 한반도 평화를 유지했듯 고국에 돌아가서도 세계 바다의 평화를 위해 힘써달라는 의미를 담았다.

마이클 보일 사령관은 “지난 16개월 간 주한미해군사령관으로서 한미동맹 발전에 기여할 수 있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특히, 해군작전사령부와 연합공조체제 강화를 위해 매주 의견을 나누고, 교류협력을 활성화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마이클 보일 주한미해군사령관은 지난해 1월 부임하였으며, 오는 25일 마이클 도넬리(Michael Donnelly) 준장에게 직책을 인계하고 12항모강습단장(USS Abraham Lincoln, CVN-72)으로 부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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