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대표 흔들기 중단하고, 조속히 당무에 복귀하라"

【충주=서울뉴스통신】 이동주 기자 = 바른미래당 충북 충주지역위원회가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손학규 당 대표 흔들기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최용수 위원장과 당원모임은 이날 "하태경 최고위원 등 바른미래당 일부 인사의 손학규 당대표 흔들기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다음은 자료내용 전문이다.

손학규 대표는 혁신위원회 구성을 제안하고 추석 때까지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재신임투표와 조기 사퇴를 거론하고 있습니다.

또 최고위원회 회의 출석을 거부하며 당무에 손을 놓고 있습니다.

당의 발전과 다당제 정착을 염원하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당과 당 지도부 인사들의 손학규대표 흔들기 행태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들은 4.3보궐선거 패배를 손 대표가 사퇴해야 하는 이유로 들고 있습니다. 어차피 질 것이 뻔한 선거라며 비관론과 냉소주의로 일관했습니다.

영남지역에서 여권 단일후보와 제1야당의 극단적 대결에 바른미래당이 끼어들 여지가 어디 있었겠습니까.

이길 수 없는 선거라는 것을 그들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손 대표는 우리가 지향하는 가치, 즉 다당제 정착과 중도개혁, 민생제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습니다.

결과는 예상된 패배였지만 아름다운 승리였습니다. 우리의 가치와 지향을 널리 알리는데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손 대표의 용기와 의지에 박수를 보내야 합니다.

재보선 패배와 지지율 정체가 문제라면 창원 선거에 올인한 당대표가 문제가 아니라, 비관론과 냉소주의로 일관하며 선거를 포기한 일부 지도부가 문제입니다.

당의 쇄신과 지지율 제고를 위해 자신은 무엇을 했는지, 무엇을 할 수 있었는지 되돌아보기 바랍니다.

손학규 대표는 바른정당 출신 정병국 의원에게 당 혁신위원장직을 제안하고 당의 쇄신을 맡기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정 의원은 이에 명확한 응답이 없습니다. 지금 당을 흔들고 있는 분들은 당을 혁신하자는 제안을 거부하면서도 대안은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처럼 대안 없이 손 대표의 사퇴만을 주장하는 것은 보수통합을 염두에 둔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을 떨쳐버릴 수 없습니다.

바른미래당의 지향점은 중도개혁이며, 다당제는 시대적 가치입니다. 이것이 바른미래당이 성공해야 하는 이유이며, 손학규 대표가 정치를 하는 이유입니다.

당대표 사퇴를 주장하는 인사들에게 촉구합니다. 당대표 흔들기를 즉각 중단하고, 조속히 당무에 복귀하기 바랍니다.

이에 동의하지 않으려거든 조속히 당을 떠나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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