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과 문화의 스마트 영통…마이스산업 메카로”

▲ 송영완 수원시 영통구청장

【수원=서울뉴스통신】 김인종 기자 = “영통구는 느낌이 활기차다. 위치도 깔끔하게 정리된 곳에 자리하고 있는 것 같다. 젊은 도시의 생동감과 간결함을 모두 갖춘 느낌이다. 구청장실에 들어서니 스마트한 느낌이 물씬 풍긴다. 수원의 두 축이 한곳은 문화, 한 곳은 첨단이라 했듯이 나름 의미 있는 분석이었던 것 같다. 호남형의 모습이 더욱더 에너지를 느끼게 한다. 무언가 문화와 예술을 활기차게 펼칠 것 같은 스타일의 풍모 또한 예사롭지 않다. 역시 수원시의 문화체육을 관장했던 인물답다. 영통의 첨단과 수원의 전통 깊은 문화를 접목시켜 새로운 문화장르를 탄생 시킬 것 이라고도 했다.

그는 문화는 우리의 삶이고 성장 동력이며 영통에서 수원컨벤션센터를 통해 그 꿈을 이루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헌데 그의 출신은 수원이 아니고 포천이라고 했다. 수원시 고위 공직자라고 모두 수원출신이라는 법은 없다. 포천에서 초·중·고를 다녔고 강원도에서 대학을 나왔다고 했다. 그래서였을까 그를 둘러싸고 있는 공기가 신선하다고 느껴졌었다. 체력이 좋아 보이는 만큼 의욕 또한 높은 것 같다.

영통을 수원 성장 동력의 메카로 자리 잡게 한다고 호언을 한다. 믿음직하다. 원활한 구민과의 소통을 바탕위에서 신의를 기본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을 한다. 순수하고 소박하며 우직한 에너지가 영통을 수원의 제일 멋진 구로 탄생시켜줄 것 같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영상처럼 상상 속으로 펼쳐진다. 신나고 활기찬 영통이 보인다.”

▲ 구청장취임 후 100일이 지났고 그간 달라진 점이 있다면 그리고 가장 시급한 현안이 있다면?

-어느새 100일이 후딱 지나갔다. 지금까지 정신없이 바쁘게 지냈던 것 같다. 취임 당시 구정운영 방향과 현재 운영방향이 달라진 것은 없다. 영통구의 가장 시급한 문제점은 대형 이슈인 광교의 고법과 고검, 그리고 수원컨벤션센터와 그에 따른 어마어마한 부대시설이 들어서고 있다. 앞으로 완성될 각종 시설들이 자리를 잡는 것에 대한 정확한 교통환경영향평가와 그에 따른 가장 효율적인 교통문제 해결이다. 무릇 대단위로 기획된 신도시들의 공통적인 문제점이 교통난의 해소이다. 광교신도시는 애초에 6만 도시로 계획됐었지만 2019년 4월 현재 이미 11만에 육박하며 거의 더블수준이다. 그리고 광교진입로를 비롯 중앙로 등 곳곳에서 교통대란의 전초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제일 번잡한 지역으로 예상되는 동수원 IC에는 유출입 전용우회도로의 신설을 포함, 호수공원로의 확장과 더불어 광교중앙로사거리에는 지하차도 신설 등을 심도 있게 고려하고 있다. 광교신도시는 2007년 11월 택지개발사업을 착수할 당시 목적은 서민들의 내집 마련 기회를 넓혀주는 동시에 주택가격안정에 주안점을 두었었다. 사업면적은 342만평(11,304천 ㎡)으로 31,000가구, 총 77,500명을 수용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12년이 지난 현재는 애초 계획의 2배가 되는 인구가 거주하며 대규모 기관시설과 상업시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거주 인구는 앞으로도 계속 증가 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상주인구 이외에도 상업 인구를 포함한 유동인구의 끊임없는 유입이 도시의 대동맥인 도로문제와 함께 교통대란은 불을 보듯 뻔한 현상이다. 이는 단지 광교나 영통구만의 문제를 훨씬 뛰어넘는 문제로 대한민국의 도시계획상 미래에 대한 공통의 과제이다. 이를 슬기롭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민과 관이 모든 힘을 합쳐 풀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기남부의 새로운 마이스산업의 메카로 떠오르는 영통구와 광교의 제일 큰 숙제가 원활한 교통흐름이며 이는 반드시 극복해야 할 모든 대규모 신생도시의 통과의례라고 생각한다.

▲ 수원시 4개 구 중 영통구만의 매력이 있다면?

-“젊음이 생동하고 젊음이 피어나는 젊음의 도시다.”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주거인원들의 평균연령이 36세로 전국에서 대표적인 젊은 도시다. 주거형태 또한 아파트가 95% 차지하는 전형적인 신흥개발 도시라고 보면 된다. 주변 환경과 시설 역시 현대인의 삶을 웰빙과 힐링에 방점을 둔 도시 형태로 광교호수공원 및 자연생태가 잘 어우러진 원천천변, 그리고 광교롯데 프리미엄 아울렛과 유럽전원 풍의 수준 높은 카페거리 등 휴식, 문화, 상업지역이 골고루 자리한 균형 잡힌 도시다. 또한 IT산업의 메카도시로 세계적인 IT기업인 삼성전자와 삼성전기 등 첨단 기업이 위치하고 있고 중소기업 종합지원 센터, 최첨단 R&D 클러스터 등 첨단사업 중심의 미래지향적인 도시로 볼 수있다. 그리고 교육전당의 메카인 유수 대학들인 아주대와 경희대, 그리고 경기대 등이 있고 외국어고교 등 교육인프라도 잘 구축돼 있다. 청사 내 복합 문화공간인 Gallery 영통과 매탄권역, 원천·광교역, 영통권역, 망포권역의 권역별 축제 등 문화의 일상화를 추구할 수 있는 각종인프라가 풍부하고 완벽하게 갖추어진 도시다.

▲ 영통구에 광역시급의 수원고등법원과 고등검찰청, 수원컨벤션센터 등이 개관했다. 순기능과 함께 역기능은?

-물론 교통과 주차난이 예상된다. 우려 또한 컸다. 그런데 지난달 29일 컨벤션센터 개관식때 만여명의 축하객이 참석했는데 평상시보다 원활했다. 앞으로 시설 및 추가 인프라 조성이 필요하지만 선진 시민의식이 해결의 또 다른 키워드였다. 시에서는 법조타운 및 컨벤션센터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노선을 증설하고 동수원 IC 우회도로 및 광교 호수공원로 차로 확장 등의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는 영통구 경제교통과에서 광교 건설현장 주변 불법주정차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고 3월 25일부터 중흥S클래스는 현장 근로자들을 위해 지하주차장을 개방하고 있으며, 광교업무복합시설 인근에서는 지난 15일까지 주차장을 개방했다. 이처럼 주변 인프라를 활용하고 또한 5월 1일 이후 단속인원을 추가편성해서 지속적으로 순찰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 수원시가 ‘특례시’로 가는 과정에 영통구가 앞장 설 부분이 있다면?

-특례시 실현이 눈앞에 와 있다. 인구 100만명 이상 대도시를 ‘특례시’ 지정 기준으로 정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하고 국회통과 및 이에 걸맞는 권한에 대한 내용이 정리되어야 한다. 현재 수원시에서 각 동을 다니며 <특례시가 궁금해>라는 주제로 직접 주민들에게 홍보하고 있다. 우선 주민들의 특례시에 대한 이해가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특례시가 되면 세금을 더 내는 거 아니냐’ 등의 의문들이 있는데 이 홍보를 통해 특례시가 되면 자치행정력이 강화되고 맞춤형 행정서비스가 강화되어 일자리 확대, 맞춤형 복지서비스 확대, 도시 인프라 확충 등 공공서비스가 질적·양적으로 확대 될 뿐만 아니라 신속한 정책결정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높다. 또한 영통구가 수원 4개 구 중 과반수에 가까운 47%의 세수를 담당한다. 그만큼 재정자립도 측면에서도 기여도가 높은 만큼 미래수원의 성장 동력요소도 가장 인프라가 우수하다. 수원시의 특례시 승격에 기여도가 가장 높을 것으로 기대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다.

▲ 영통구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우리 영통구는 행정의 핵심 가치인 “젊음과 문화, SMART 영통”을 구현하는 데 역점을 두고 구민이 공감하는 열린 행정실현, 구민의 삶을 바꾸는 수준 높은 문화 확산 및 소외 없는 안심복지 구현, 건강한 자연친화 도시 조성이라는 구정 주요목표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100일 전 취임사에서 말씀드렸던 현장에서 구민과 소통하며 구민 모두가 꿈과 희망을 이루어가는 명품도시를 완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36만 영통구민 및 370여명의 영통구 공직자의 관심과 적극 참여가 필요하다. 앞으로도 계속적인 응원과 따뜻한 애정, 성원을 부탁드린다.

▲ 청장님 자신만의 좌우명이 있다면?

-“최선을 다 하자”다.” 세상에는 여러 좋은 문구와 명언들이 많이 있지만 그 모든 것의 기본은 최선을 다하는 것에 있다고 생각한다. 40년 이상의 공직생활 중 지금 이 자리까지 오면서 느낀 것은 최선을 다하면 그 다음은 나름대로의 세상질서가 또 앞날을 풀어간다고 느꼈다.
인간의 능력은 어찌 보면 경이로울 수도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역사적 업적이나 과학의 발전 등도 결국 그 분야의 사람들이 최선을 다했을 때 이룩된 것이라고 생각된다. 일단 최선을 다하고 나서 다음의 질서를 기다리는 삶을 살아왔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구정에 임할 것이다.

대담=김인종 편집위원장 / 글=김동초 선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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