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학연구의 기본을 구성하는 한 분야

▲ 한국서지학회 춘계학술발표대회 <사진=이갑준 기자>
【청주=서울뉴스통신】 이갑준 기자 = 청주고인쇄박물관이 26일 오후 1시 30분 박물관 세미나실에서 한국서지학회(회장 오용섭) 춘계학술발표대회를 개최했다.
한국서지학회는 서지학 분야를 연구하는 대학 교수와 연구자로 구성된 학술연구단체이다.

서지학은 역대 문헌에 대한 역사와 판본연구 등을 통하여 국학연구의 기본을 구성하는 한 분야이다.
한국서지학회는 1985년에 설립되어 매년 2회 학술발표대회를 개최하고, 학술지 ‘서지학연구’를 발간해 오고 있다. 특히 춘계학술발표회는 한국 고인쇄문화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청주에서 정기적으로 개최해 학문적인 발전뿐만 아니라, 청주의 위상정립에 일조하고 있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서지학 분야 교수를 비롯한 대학원생 등 연구자 등 70여 명이 참석해 연구발표와 열띤 토론을 펼쳤다.

대진대 유부현 교수의 ‘고려금속활자의 새로운 주물사주조법에 대한 연구’발표를 시작으로 강남대 조형진 교수의 ‘일본 치아판 고활자의 인쇄기술 연구’, 한국학 중앙연구원 옥영정 교수의 ‘동몽선습의 서지적 재검토’연구 발표로 1부를 열었다.

이어 2부에서는 문화재청감정관실 박광헌의 오산 궐리사 소장 ‘공부자성적도’의 책판과 인본 연구”, 공주대박물관 김향숙의 “가평군 소재 월사종중문집 목판의 특징”, 한국학중앙연구원 김단일의 “17세기 ‘대방광불화엄경’의 간행과 승려문파”의 발표가 이어졌다.

청주시는 고인쇄 관련 최고의 전문학회인 <한국서지학회>를 지원하여, 학술발표회를 정기 유치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청주와 고인쇄박물관의 위상이 강화되고, 연구자들에게 진지한 토론의 장을 제공하여 고인쇄문화 연구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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