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서울뉴스통신】 문형모 기자 = 창녕군은 최근 기온이 상승하고 실외활동이 증가하면서 수족구병 및 A형간염이 유행함에 따라, 올바른 손씻기 생활화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9일 당부했다.

A형간염은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 또는 음식을 섭취하거나 감염자와 접촉으로 감염된다. 바이러스에 노출 된 후 15일∼50일, 평균 28일 후 심한 피로감,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황달이 동반되기도 한다.

최근 A형간염 환자들 중 30~40대가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낮은 항체양성률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어릴 때 A형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A형간염에 대한 면역력이 없는 30~40대는 특히 A형간염 예방을 위해 주의가 필요하다.

한정우 군수는 “최선의 예방법은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이므로, 올바른 손씻기 및 기침예절 준수 등을 통해 질병에서 안전한 창녕군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A형간염 예방을 위해서는 끓인 물 마시기, 음식 익혀먹기, 위생적인 조리과정 준수, 올바른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준수해야 한다.

또한 A형간염을 앓은 적이 없거나, A형간염 면역이 없는 경우 6∼12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하여 면역을 획득해야 한다. 따라서 만 40세 미만은 검사 없이 백신을 접종하고, 만 40세 이상이라면 백신 투여 전에 검사를 시행하여 항체가 없는 경우에 한해 접종할 것을 권장한다.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 등 장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열 및 입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으로 특히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며, 침, 가래, 콧물, 수포의 진물 등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과 대변 등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되나, 드물게는 뇌수막염, 뇌염, 마비증상 등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어 수족구병이 의심될 때, 특히 아이가 열이 높고, 심하게 보채면서 잦은 구토를 하는 등 증상 발생시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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