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추가관세 부과와 미·중간 합의 실패에도 불구…미 금리와 주가 상승

【서울=서울뉴스통신】 이상숙 기자 = 한국은행은 13일 오전 8시 허진호 부총재보 주재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열어 미국의 대중 추가관세부과이후 국제금융시장 반응과 국내 금융 외화 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는 통화정책국장, 국제국장, 금융시장국장, 공보관, 투자운용부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 10일(현지시간)을 기해 2000억 달러 규모의 5745개 대중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기존 10%에서 25%로 인상했다.

미국의 추가관세 부과와 미·중간 합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향후 협상은 지속하기로 하면서 미 금리와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1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4.01포인트(0.44%) 상승한 2만5천942.3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68포인트(0.37%) 상승한 2천881.4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35포인트(0.08%) 오른 7천916.94에 장을 마감했다.

한국물의 경우 원·달러 NDF 환율이 하락하고 CDS 프리미엄은 축소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미,중 무역협상 지속 전망 등으로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제한적이었지만 향후 협상 과정의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그 전개 상황을 계속 면밀하게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