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보다 수출물가 5개월 연속 하락…지난해 4월보다 수입물가 1년 3개월 연속 상승

▲ (자료 제공 = 한국은행)

【서울=서울뉴스통신】 이상숙 기자 = 수출물가가 지난해 4월보다 5개월 연속 하락했다. 전월대비로는 3개월 연속 상승했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4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 달 수출물가지수는 83.48을 기록해 지난해 4월보다 0.4% 하락했고 지난해 말보다도 0.4% 낮은 수준이다. 다만 3월 83.09보다 0.5% 상승했다.

올 4월 수출물가는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영향으로 석탄및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한 공산품이 올랐다. 석탄 및 석유제품 가격지수는 89.74를 기록해 전달 85.83보다 4.6% 상승했고, 화학제품의 경우 92.40으로 3월 91.53보다 1.0% 올랐다. 4월 공산품 수출가격지수는 83.35로 3월 82.96보다 0.5% 올랐다.

4월 원/달러 평균 환율은 1140.95원으로 3월 1130.72원보다 0.9% 상승했다. 4월 월평균 국제유가(두바이유가)는 배럴당 70.94달러로 3월 66.94달러 대비 6.0% 올랐다. 4월 휘발유 수출가격은 3월보다 10.7% 상승했고 경유는 3.8%, 올랐다.

농림수산품 수출 물가는 107.68로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4% 하락, 전년동월대비로는 6.1% 하락했다.

수입물가는 지난해 4월보다 4.8% 상승, 1년 3개월 연속 상승했다. 다만 전월대비로는 1.5% 상승,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올 4월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1.5% 상승, 전년동월대비로는 4.8% 상승했다. 두바이유가 4월 월평균(달러/bbl)은 70.94로 3월 66.94 대비 6.0% 상승했다.

원재료 수입은 광산품(3.1%)이 올라 전월대비 2.8% 상승했다. 중간재 수입은 석탄및석유제품(4.0%)이 올라 전월대비 1.1% 상승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 수입은 전월대비 각각 0.4%, 0.6% 상승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7% 상승, 전년동월대비로는 0.9% 하락했다.

주력 수출 품목인 D램 수출물가는 9.9% 내리며 9개월째 하락했다. D램 수출물가 하락 폭은 지난 1월(14.9%), 2월(6.9%), 3월(5.2%)로 넘어가며 줄어들었으나 지난 달 다시 확대됐다. 수출 하락 품목은 이외 편조셔츠 -2.6%, 스테인레스냉연강판 -3.9%, 컴퓨터기억장치 -4.4% 순으로 하락했다.

3월 대비 수출 상승 품목은 휘발유 10.7%, 나프타 6.8%, 경유 3.8%, 제트유 2.5%, TV용LCD 1.2% 올랐다.

3월 대비 수입 하락 품목은 천연가스(LNG) -7.1%, 중대형컴퓨터 -3.6%, 부타디엔 -5.3%, 신선수산물 -6.0% 순으로 하락했다. 상승 품목은 원유 6.9%, 나프타 6.6%, 유연탄 4.0%, 메틸에틸케톤 6.0%이 올랐다.

지난해 4월 대비 수출 하락 품목은 D램 -34.2%, TV용LCD -10.4%, 플래시메모리 -39.5%, 엔지니어링플라스틱수지-35.8%, 에틸렌글리콜 -34.6%, 폴리에틸렌수지 -11.3% 떨어졌다. 반면 아스팔트 35.0%, 배 23.7%, 편조셔츠 19.7%, 용접강관 9.9%, 강관연결구류 10.3%, 수송장비 자동차차체부분품 6.9% 올랐다.

지난해 4월 대비 수입 하락 품목은 D램 -34.2% 하락했다. 반면 쇠고기 19.5%, 돼지고기 15.0%, 철광석 28.5%, 천연가스(LNG) 13.2%, 벙커C유 21.5%, 부탄가스 21.6%, 프로판가스 15.9%, 카본블랙 23.6%, 플라스틱필름 6.9%, 중후판 16.6%, 니켈1차제품 19.1%, 용접강관 10.8%, 물품취급용크레인 12.2%, 가죽신발 20.7%이 올랐다.

(자료 제공 =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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