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지·산업단지 주변 공한지, 공공녹지 등에 1만7천831본 식재

▲ 오창 제1산업단지 인근 <사진=이갑준 기자>
【충북ㆍ세종=서울뉴스통신】 이갑준 기자 = 청주시가 도시 근교와 산업집적 시설이 많은 오창·오송 산업단지 내에 미세먼지 차단 및 흡착효과에 탁월한 소나무, 전나무, 칠엽수 등 17,831본을 식재했다.

17일 시는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가 높은 나무를 도시근교와 산업단지 내에 식재해 깨끗하고 쾌적한 대기질을 높이고자 조림사업을 시행했다.

조림사업을 도시근교에 왜 실행했는지, 그 영향력이 얼마나 되는지 그 이유를 간단히 살펴보면,

먼저 1㎡의 숲은 16.8g에 달하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이산화황, 이산화질소, 오존 포함)을 흡수하며, 나무 한 그루는 연간 35.7g의 미세먼지를 저감한다. 도심지내 도시숲은 도심의 미세먼지(PM10) 농도는 평균 25.6%,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평균 40.9%를 저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이 많이 나오는 경유차 1대를 환경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약 47그루의 나무가 필요하다.(국립산림과학원, 2018)
특히, 침엽수는 미세먼지 차단능력이 좋고, 활엽수는 잎의 표면적이 넓어 미세먼지의 흡착능력이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시는 24억 원을 투입해 불량림 대체 및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어린나무를 20ha에 42,000본, 벌채지에 대한 경제수 조림 190ha(471,000본), 산림재해예방조림 및 편백나무피해조림 44.1ha에 68,500본을 식재 등 2019년 봄철 조림사업을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산림은 생태계의 보전 뿐 만 아니라 산업화의 잔재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기능도 수행하고, 산사태 방지나 수원함양, 산주의 소득 증대 등 보이지 않는 수문장의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이를 보전하고 가꾸는 것은 우리 세대의 의무임에 앞으로도 조림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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