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와 주민제안사업 공모를 통해 주민의 다양한 의견

【충북ㆍ세종=서울뉴스통신】 이갑준 기자 = 충청북도교육청이 2020년도 예산편성 과정에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한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5월 20일부터 6월 18일 30일간 설문조사와 주민제안사업 공모를 통해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다.

이는 예산편성과정에 주민 참여를 보장하고, 예산편성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2011년도부터 주민참여예산제 도입을 시작으로 2014년부터 본격 운영되고 있는 사업이다.

올해는 2020년 충청북도교육비특별회계 본예산 편성단계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인건비 등 경직성 경비를 제외한 교육사업비와 시설사업비가 대상이 된다.

설문조사는 충북도민, 학부모, 교직원, 학생 등을 대상으로 예산 우선투자 분야, 추진 중인 사업에 대한 확대·폐지·축소 등에 대한 의견 등을 모바일과 인터넷 등을 통해 설문조사 한다.

주민제안사업 공모는 2020년 예산편성을 희망하는 교육사업 전반에 대해 온라인, 우편, 팩스, 방문 접수 방법으로 실시한다.

특히, 학생 의견수렴은 동아리, 학교축제·체육대회, 기부 등 봉사활동, 현장학습 등 학생들을 위한 사업 전반에 대해 의견을 받을 계획으로, 이는 2019년 신규로 도입된 의견수렴 방법이다.

지난 2019년 1월 7일부터 1월 16일까지 제3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 공개모집 기간에 모집된 30명이 ▲공보기획예산 ▲안전생활복지 ▲학교혁신미래 ▲교육행정시설 등 4개 분과로 나뉘어 주민의견으로 수렴된 각종 예산 등을 검토하여 주민참여 의견서를 2019. 11월 중 도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2018년도에는 주민공모 분야를 통해 선정된 다문화 이중언어강사 활용 교육과정 운영 등 6개 사업에 20억 8천여 만원이, 주민참여예산위원회 분야에서는 편부모 가정 방학 돌봄교실 강화 등 6개 사업에 180억 9천여 만원 등 총 12개 사업에 대해 201억 7천 여만원의 주민참여 예산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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