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무대 '여의도 물빛 무대' , 금 · 토 오후 7시부터 '누워서 보는 콘서트'

▲ 여의도 물빛 무대 공연 모습.(사진 제공= 서울시)

▶'광진교 8번가' 무료 프러포즈 이벤트…금·토 오후 6시부터 '로맨스 나이트' 콘서트
▶107팀의 '한강 거리 예술가', 11개 공원에서 마술·마임·인디밴드 등 버스킹 공연

【서울=서울뉴스통신】 이상숙 기자 =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6월 한 달간 한강의 이색 문화공간에서 다양한 무료 공연들을 운영한다고 5일 전했다.

한강의 석양과 야경을 바라보며 무료로 즐기는 여름밤의 '문화 피서'는 11개 한강공원 각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여의도 물빛무대에서 진행되는 '눕콘' (누워서 보는 콘서트)은 6월 한달간 매주 금·토 저녁 7시부터 두 시간 동안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무료 진행한다. '눕콘'은 물빛무대 앞 둔치에 놓인 매트에 자유롭게 누워 즐길 수 있는 이색 공연이다.

'눕콘'이 끝난 후 물빛무대에서는 한강의 야경을 배경 삼아 영화 관람을 즐길 수도 있다.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들을 상영한다.

여의도 물빛무대 인근에서는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이 매주 금·토요일에 열려 먹거리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핸드메이드 소품도 구경하고 다양한 거리음식을 통해 세계여행을 할 수 있는 한강의 여름 밤, 물빛무대 앞에 준비된 매트에 편안하게 누워 다채로운 공연과 영화관람까지 즐길 수 있다.

여의도 물빛 무대 6월 공연 포스터.

관련 문의는 홈페이지(http://www.floating-stage.com)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https://www.facebook.com/floatingstagem) 또는 운영사무국(070-7525-1167)으로 하면 된다.

찾아가는 길은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2번 출구로 나와 마포대교 방면으로 걸어오거나, 차량 이용 시 여의도 순복음 교회 맞은편 주차장 이용 후 한강 쪽으로 걸어오면 된다.

교각하부의 '광진교 8번가'에서는 서울 시민의 여름을 풍성하게 장식하고자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낮에는 개성 넘치는 작가들의 기획 전시를 즐기고 밤에는 야경과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광진교 8번가 공연 모습.(사진 제공= 서울시)

매주 금·토요일 오후 6시부터 광진교 8번가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각양각색의 장르로 구성된 '로맨스 나이트 콘서트'가 열린다.

7일(금)에는 △폴폴레코즈(Polepole Records)의 포크음악을 즐길 수 있고, 22일(금)에는 피아니스트 △이미연의 클래식 공연이 펼쳐진다. 그 외에도 실력파 예술가들의 악기연주, 밴드 공연 등이 펼쳐지니 음악선율과 로맨틱한 한강의 야경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한편, 특별한 프로포즈를 계획하고 있다면 '광진교 8번가 무료 프러포즈 이벤트'를 신청해 볼 수도 있다. 한강 가장 로맨틱한 야경을 배경삼아 둘만의 추억을 만들고 싶은 이들에게 광진교 8번가는 최적의 장소다.

광진교 8번가 6월 공연 포스터.

관련 문의는 홈페이지(http://www.riverview8.co.kr)와 페이스북 페이지(https://www.facebook.com/riverview8)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찾아오는 길은 5호선 광나루역 2번 출구에서 서울시립 광진 청소년 수련관 앞으로 건너가 광진교로 방향으로 600m 직진하면 된다.

8일(토)에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을 꿈꾸는 직장인밴드 △아재사운드의 공연이 진행되고, 14일(금)에는 알앤비 공연과 일렉트로닉 팝 공연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그 외에도 퓨전국악, 스윙재즈, 록밴드 등의 다양한 공연이 한 달간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시민이 직접 참여해 한강을 문화의 장으로 꾸며주는 '한강 거리 예술가'들은 29일(토) 저녁 7시부터 여의도 물빛무대에서 열리는 '한강거리 예술가 물빛음악제'를 찾으면 된다.

'한강 거리 예술가'들은 올해 총 107팀이 선발되어 활동중이다. 107팀은 대중가요(79팀), 7080(15팀), 악기연주(11팀), 댄스(1팀), 마술(1팀)의 장르로 구성됐다.

주요 공연 장소는 △여의도(여의나루역 계단, 물빛광장, 서강대교하부, 이랜드크루즈 앞) △반포(물방울놀이터, 서래섬) △망원(서울함공원, 초록길) △뚝섬(장미원, 수변무대 강변, 유람선선착장) 등이다.

또한 오는 10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여의도 물빛무대에서는 한강 거리 예술가들이 함동 공연을 펼칠 기회를 제공가 제공된다.

한강 거리 예술가 6월 공연 일정은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ttp://hangang.seoul.go.kr) 새소식 란에서 확인할 수 있고, 관련 문의는 한강사업본부 문화홍보과(02-3780-0799)로 하면 된다.

박기용 서울시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여름이 시작되는 6월 한강에서 무료 공연을 즐기면서 더위도 날리고 낭만적인 초여름 밤을 보내보시라"고 전했다.

한강 거리 예술가 공연.(사진 제공=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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