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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노동당 '재국민투표 및 EU 잔류' 주장한국은행 해외경제포커스, "노 딜 브렉시트 현실화 가능성 제한적"
  • 이상숙 기자
  • 승인 2019.06.0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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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 해외경제포커스)

【서울=서울뉴스통신】 이상숙 기자 = 10월 31일로 예정된 브렉시트 관련 정치적 불확실성이 다소 확대됐다. '노딜 브렉시트(영국이 유럽연합과 합의 없이 탈퇴) 우려'가 확산하는 가운데, '노딜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여전히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에 담긴 '최근의 브렉시트 관련 전개상황 및 전망' 동향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향후 브렉시트 추진 방향이 집권당인 보수당은 '노딜 브렉시트'를, 제1야당인 노동당은 '재국민투표 및 EU 잔류를 주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언했다.

주요 IB(투자은행)들이 지난 5월 24일 메이 총리 사퇴 발표 이후 노딜 브렉시트 확률을 상향조정했으나 영국 의회내에서는 '노딜 브렉시트' 반대 입장이 절대적으로 우세한 상황이다. 지난 3월 27일 영국 의회에서 실시한 '노딜 브렉시트' 의향투표에서도 찬성 160표 반대 400표로 부결된 바 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6월초 브렉시트 합의안 승인투표를 추진하면서 재국민투표 수용 의사를 밝혔으나 재국민투표에 대한 보수당내 반발이 확산되면서 7일자로 당 대표 자리에서 공식적으로 물러났다.

지난 5월 24일 브랜든 루이스 보수당 의장이 7월 20일 의회가 휴회에 들어가기 전까지 테레사 메이 총리의 후임을 선출하겠다고 언급한 가운데 영국 의회 휴회기간(7월 하순~9월 초)을 감안할 때 본격적인 브렉시트 재추진은 9월 초에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

메이 총리의 후임으로 브렉시트 강경파가 선출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당내 경선, 투표 등의 절차를 고려할 때 후임 총리 취임까지 상당 기간 소요될 전망이다.

EU와의 재협상 추진 및 노딜 브렉시트 강행 입장인 존슨 전 외무장관의 지지율이 가장 높은 가운데, 여타 후보들도 브렉시트 교착상태 지속으로 이탈한 지지층 결집을 위해 브렉시트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할 소지가 있다.

보수당 투표자의 차기 보수당대표 지지율(오피니엄 5월 28일~30일 조사)은 존슨 전 외무장관 24%, 고브 환경장관 14%, 헌트 외무장관 8% 등이다.

보수당 지지자 중 '하드 브렉시트(EU 단일시장 및 관세동맹에서 완전히 탈퇴)' 찬성비율은 46%로 EU 잔류(32%) 및 소프트 브렉시트(탈퇴 이후에도 EU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의 찬성비율(18%)을 상회(오피니엄 5월 28일~30일 조사)했다.

아울러 유럽의회 선거에서 보수당과 노동당 득표율이 크게 감소한 반면, EU 탈퇴를 주장하는 브렉시트당과 EU 잔류를 주장하는 자유민주당, 녹색당, 스코틀랜드 국민당의 득표율은 상승했다.

(자료 = 해외경제포커스)

브렉시트 추진 과정에서 영국의 양대 정당인 보수당과 노동당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면서 지지층이 이탈한 것으로 평가했다.

일각에서는 영국내 정치적 혼란이 이어지면서 탈퇴시한 재연장 요청이 기한내에 이루어지지 못하거나 재연장을 요청하더라도 EU측이 이를 거부할 가능성도 있다(골드만삭스,노무라증권)는 관측이다.

노동당은 신임총리에 대한 불신임투표 추진 계획을 표명하는 한편 조기총선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주장해왔으며, EU와의 협상력 제고를 위해 보수당의 후임 총리가 조기총선을 실시할 가능성도 있다.


이상숙 기자  88r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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