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시평생학습포털에서 수강신청

▲ (사진 제공 = 서울시)

【서울=서울뉴스통신】 이상숙 기자 = 디지털 기기 사용이 어려운 중·장·노년층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사용법 △유튜브 등 미디어 활용 △디지털 환경에서의 소통 등 '디지털 시민교육'이 진행된다.

9일 서울자유시민대학에 따르면 디지털 시민교육은 7~10월까지 1차(7월 2일부터 7월 31일까지)와 2차(7월 26일부터 10월 23일까지)로 나뉘어 은평학습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수강신청은 1차에 해당되며, 10일(월)부터 수강신청을 받는다.

'디지털 시민교육'은 4차 산업혁명과 고령화로 빠르게 급변하는 외부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지능정보사회가 제공하는 편리하고 윤택한 삶을 적극적으로 누리는 ‘디지털 시민’을 목표로 기획되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조사한 '2018 디지털정보격차 실태조사'에 따르면 일반국민(100%) 대비 장·노년의 디지털정보화 종합수준은 매년 향상되고 있으나, 디지털 역량 수준(50.0%) 및 활용 수준(62.8%)은 여전히 저조한 실정이다.

디지털 격차의 심화 및 이에 따른 소득·계층 격차 확대, 디지털 소외현상으로 세대 간 갈등 강화 등 역기능 역시 우려된다.

서울자유시민대학의 이번 디지털 시민교육 강좌는 기존 정보화 교육과 달리 '디지털 시민성'과 '디지털 역량'을 모두 확보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수강생은 4차산업혁명, 디지털 시민성, 개인정보보호와 디지털 윤리 등 디지털 시민이라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내용에 대한 특강을 선 수강하고 컴퓨터와 스마트폰 기기활용에 대한 기초·활용 정규강좌를 들을 수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시대 로봇과 일할 준비 되셨습니까(최성욱)'에서는 그동안 급변한 사회시스템을 살펴보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지금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사례를 소개한다. 이 시간 시민들에게 미래사회를 바라보는 새로운 통찰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표현의 자유를 넘어 책임까지' 디지털시민성과 소통교실(디지털리터러시교육협회 대표 김묘은)에서는 디지털 환경에서 소통방법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알아보고, 사진 편집 및 디지털 토론을 직접 실습하면서 직접 제작한 콘텐츠로 소통하는 방법을 공유한다.

서울자유시민대학 디지털시민교육은 서울시청자미디어센터, KT희망나눔재단 등 협력파트너와 함께 효과적인 교육과정을 구성하고자 노력했으며, 단계별·맞춤형 교육을 통해 디지털 격차 해소 및 정보화 능력 향상을 도모하고자 기획됐다.

서울시청자미디어센터와 협력해 진행하는 심화 강좌는 '스마트폰으로 영상자서전 만들기', '도전! 나도 라디오 스타!', '1인 크리에이터 되기'로, 정규강좌보다 많은 8회차로 진행된다. 디지털 역량과 활용능력이 충분한 시민들을 위한 창의적인 활동을 지원한다.

1차에 진행되는 '스마트폰으로 영상자서전 만들기'(지혜영)에서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기획·촬영·편집을 단계별로 알아보고, 각자의 소중한 삶의 이야기를 '영상자서전'으로 만들어 볼 수 있다.

KT희망나눔재단과는 요즘 이슈화 되는 개인정보보호와 건강한 디지털 이용문화 확산을 위해 '디지털 시민이라면 이것만은 꼭! 개인정보보호와 디지털 윤리'(이덕신)을 진행한다.

정규강좌는 △도전! 컴퓨터와 친해지기 123, △알면 알수록 편리한 생활 속 인터넷 세상, △스마트폰 어디까지 해봤니? 편리한 생활을 위한 앱 활용법 △알아두면 쓸모 있는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활용법 등이 있다. 리플렛의 체크리스트를 통해 단계별(기초-활용-심화)로 수준에 맞게 강좌를 선택할 수 있다.

수강신청은 10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시평생학습포털(sll.seoul.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할 수 있으며,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수강신청 및 상담을 원하는 시민은 서울자유시민대학 은평학습장(은평구 은평로 245, 2층)에 방문하거나 시민대학사업팀(02-384-809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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