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참전 중상이자 5만원→10만원…저소득·80세 이상 국가보훈 대상자, 3만원→ 5만원으로 위문금 상향

▲ (사진 제공 = 서울시)

【서울=서울뉴스통신】 이상숙 기자 = 서울시가 6·25전쟁에 참전해 장애를 갖게 된 1~2급의 '중상이자'는 기존 5만원에서 10만원(총 428명)으로, 3~7급에 해당하는 '상이자'는 기존 3만원에서 5만원(총 1천396명)으로 각각 인상한다고 12일 밝혔다.

또 저소득·80세 이상 국가보훈 대상자는 기존 3만원에서 5만원(총 1만3천473명)으로 위문금을 상향한다.

올해 처음으로 전몰·순직군경을 비롯한 국가유공자의 부인인 미망인 총 2천292명에게 위문금 5만원을 각각 지급한다. 미망인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군인과 경찰 유족 중 '국가유공자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연금을 받는 부인을 의미한다.

시는 이와 함께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보훈단체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 25개 자치구 내 9개 보훈단체, 223개 지회에 각 30만 원 씩 총 6천690만 원, 보훈대상자들이 이용하는 중앙보훈병원에 300만 원의 위문금도 전달한다.

또 지역사회 봉사와 선행을 실천한 보훈대상자 19명에게는 서울시장표창을 수여하고,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하는 유공자 및 유가족의 편의를 위해 참배객 수송 차량 운영을 지원한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은 13일(목) 11시30분 전쟁기념관 뮤지엄웨딩홀에서 보훈단체 주최로 열리는 '제69주년 6·25전쟁 참전유공자 위로연'에 참석해 참전유공자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전한다.

이어 26일(수)12시 서울시청 간담회장(8층)에서 '11개 보훈단체 대표자 간담회'를 갖는다. 박 시장은 보훈단체의 활동을 격려하고 건의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는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국가유공자와 유족 등 보훈가족들이 편안하고 품위 있는 삶을 구현할 수 있게한다는 목표로 보훈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을 예우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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