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청년들이 직접 기획한 다양한‘기록’콘텐츠 선보여

▲ 로그인 포레스트 포스터 <사진=이갑준 기자>
【충북ㆍ세종=서울뉴스통신】 이갑준 기자 = 지난해 12월 문화도시 예비도시로 선정된 이후‘기록문화 창의도시’비전을 구체화해온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하 청주문화재단)이 오는 15일과 16일 청주 문암생태공원에서‘문화10만인페스타-로그인 포레스트’를 개최한다.

문화도시 예비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축제는 특히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청년 디자인 콘텐츠그룹 V.A.T가 직접 기획과 실행을 맡았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

이는 시민주도형 문화도시를 지향하는 청주시의 비전에 부합한 행보로 청년 디자인 콘텐츠그룹 V.A.T는‘기록문화 창의도시’라는 문화도시 청주의 비전 아래 다양한‘기록’콘텐츠가 공존하는 축제를 펼칠 예정이다.

청년들이 기획한 이번 축제의 주제는‘기록하다’,‘접속하다’를 뜻하는 ‘Log in(로그인)’과 ‘For:rest(숲에서의 휴식)’를 합성한 <로그인 포레스트>로, 일상에 휴식을 선물하는 도심 속 공간에서 시민과 함께 기록문화 콘텐츠를 공유함으로써 문화도시 청주만의 지속가능한 브랜드를 창출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15일과 16일 낮 12시부터 저녁 8시까지 청주 문암생태공원에서 진행될 ‘문화10만인페스타-로그인 포레스트’는 기록을 메인테마로 한 로그인존, 플레이존, 일시정지존으로 구성된다.

관람객은 로그인존에 들어서면서 기록카드를 발급받게 되며, 부스별 체험에 따라 기록카드에 마일리지를 적립해 일정 기준액 이상이 되면 소정의 상품이 증정된다.

또 로그인존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유‧무료 체험도 마련된다. 문화10만인 그림일기 대회, 가족퀴즈 게임, 에코백 꾸미기, 부직포 가방 만들기 등 참여 프로그램이 무료로 진행되고 내 맘대로 다이어리, 숲 기록카드 만들기 등 다양한 유료 체험 마켓도 열린다. 여기에 축제의 일상을 기록할 수 있는 방명록과 포토존도 로그인존의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 될 전망이다.

플레이존에서는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아이노크, 멜팅코드, 디퓨저, 443 등 지역 청년들의 버스킹 릴레이가 펼쳐지고 15일 오후 6시 30분부터는 가수 최낙타, 계피가 16일 저녁에는 가수 소수빈과 옥상달빛이 무대에 올라 초여름 밤 숲속의 기록문화축제를 더욱 감미롭게 할 예정이다.

이 외에 다양한 먹거리부스로 관람객의 시선과 발길을 멈추게 할 일시정지존까지 시민에,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축제로 꾸며질‘문화10만인페스타-로그인 포레스트’는 오는 15일 낮 12시, 청주 문암생태공원에서 개막한다.

사전신청이나 초대권 없이 누구나 무료입장 및 참여가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문화도시 홈페이지(www.cjculture42.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중심이 돼 시민이 만들어가는 진정한 문화도시 축제에 85만 청주시민의 마음과 발길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라며 초대의 말을 전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문화도시는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문화 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문화진흥법 제15조에 따라 지정된 도시를 이른다. 오는 2022년까지 전국 30개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되면 5년 간 국비 포함 최대 총 200억 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를 위해 지난해 8월 전국의 19개 자치단체가 문화도시 지정을 신청했으며 현장실사와 최종평가를 거친 끝에 지난 12월 ‘기록문화 창의도시'를 비전으로 한 청주시 등 10개의 예비도시가 승인됐다. 청주시 등 예비도시들은 올 한해 진행되는 예비사업들에 대한 컨설팅 및 평가를 통해 대한민국 첫 번째 법정 문화도시 지정 여부를 가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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