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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자. 칼럼] 도우탕화(蹈于湯火)(사)대한가수협회성남지부 창립에 부쳐
  • 김대운 대기자
  • 승인 2019.06.18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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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립식에 참석한 시민들, 온누리 홀 객석이 부족했고 이에따라 일부는 온누리 홀 밖에 시설되어 있는 화면을 보면서 아쉬움을 달랠 수 밖에 없을 정도였다. 사진/대한가수협회성남지부
【성남=서울뉴스통신/김대운 대기자】사단법인 대한가수협회 (회장. 이자연) 산하 기관으로 성남지부(지부장.박용승)가 결성되어 14일 오후 1시부터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 유공자 및 시민위안 잔치를 겸해 성남시청 1층 온누리 홀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열린 기념식을 겸한 공연에는 은수미성남시장을 비롯 박문석 시의회의장, 우건식 성남시재향군인회 회장, 국중범 경기도 도의원을 비롯한 도의원과 성남시의회 의원, 시민 등 1천여명이 넘는 축하객들이 모여 가수들이 열창하는 노래를 감상하며 대한가수협회 성남지부 창립을 축하했다.

대한가수협회는 1957년 창립해 ‘나그네 설움’ ‘번지 없는 주막’의 가수 백년설씨가 초대회장직을 맡은 후 2대회장에는 ‘신라의 달밤’ 현인씨가 맡아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들의 보금자리터인 임의단체로 출범했다.

그러나 1961년 총칼로 정권을 잡은 군사 정부는 일제 강점기, 6.25 동란 등의 근대화 격변기 시대에 국민들의 심금을 울리는 등 애환을 함께했던 가수들의 모임체인 협회의 기능을 암흑기에 빠뜨렸다.

임의단체였던 대한 가수협회에 대해 대중예술인 통제책의 일환으로 잠시 물밑으로 사라지게 한 것이다.

이같은 격변기와 암흑기를 거쳐 뜻을 같이 한 가수들이 모여 2006년 5월 1일 창립총회를 갖고, 같은 해 9월 29일 45년 만에 비로소 사단법인 대한가수협회로 재탄생하는 기쁨을 맞이했다.

가수 남진씨 등이 주축이 되어 협회 기능을 정상화시키면서 전국 지회· 지부를 조직하는 등 협회 소속 가수들의 권익보호와 신장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을 경주해 오던 대한가수협회는 초대 회장 남진씨 이후 2대 회장에 송대관, 3·4대 회장 태진아, 5대 회장 김흥국에 이어 2018년 이자연씨가 6대 회장으로 선출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 가수들의 활동은 대한민국의 국격 향상을 선도하고 있다.

굴뚝과 연기가 없는 제조· 관광, 문화 산업을 이끌어 가면서 전 세계인을 상대로 대한민국호의 국가 홍보 등을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한류 K-pop은 명망있는 정치가나 행정 관료 영역의 고답적인 국가 홍보범주를 뛰어 넘어 오히려 청소년 층이나 그들의 부모 층 등을 대상으로 하는 국경없는 민간외교사절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 오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가수들의 세계에도 갈수록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백 년 동안 우리 가수들은 시대와 삶의 애환을 대변하며 늘 국민과 함께 호흡해 온 반면 그 주인공인 가수들의 활동 환경은 여전히 열악하고 대중음악계는 해외의 한류에도 불구하고 외화내빈에 허덕이고 있는 것이 현 실태다.

지금은 우리나라 대중음악이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고 위상과 권리를 확보하기 위하여 국민의 관심과 가수들의 주인의식이 절실한 때라고 지적한 이자연 회장의 현실직시 감각은 정확한 표현이다.

가수들이 실질적으로 누려야 할 저작권 권리를 비롯 복지수혜 등의 산적한 현안에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이다.

‘빛이 있으면 어두움이 있기 마련이다’ 고 치부되어서는 안된다.

무대의 조명을 받아 관객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환희와 화려함을 선사한 이면에는 삶의 고달품이 그들을 반기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무대· 배우· 관객은 공연의 기본 3대 구성원소다.

사단법인은 회원들의 복리 등을 위해 영리사업을 할 수 있다.

한류를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문화를 통해 세계만방에 떨치며 이끌어 가는 가수들의 희망과 꿈을 사단법인 운영 지도부가 살펴 헤아려야 하겠지만 수많은 소속회원들에 대한 공통분모 찾기가 그리 녹록하지는 않은 것 또한 현실이다.

대한민국의 모든 가수들이 신명나게 노래 할 수 있고 이에따라 국민들도 함께 박수치며 호응하며 더불어함께 살아갈 수 있는 신명나는 인생 무대를 만들어 줘야 하는 것 또한 지부설립의 목적이 돼야 한다.

일자리 만들기에 최선을 다 하며 일상에서도 가수 개개인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 갈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회원들에게 귀 기울려 주는 협회, 따뜻한 협회, 앞장서는 협회와 함께 국민들의 고단한 삶을 위로해주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공익적 단체로 귀감이 되겠다는 이자연 회장의 굳은 결의에 동참하여 일취월장하는 대한가수협회 성남지부가 되어야 한다.

특히 대한가수협회 성남지부 지부장인 박용승씨는 성남시의원출신이고 수석부지부장인 이이철씨는 성남시 국장을 지낸 고위 공직자 출신으로 성남시 예술인들 특히 가수들의 애환과 실상을 누구보다 잘 알 고 있는 사람들이다.

끊는 물과 타오르는 불을 밟는 것을 도우탕화(蹈于湯火)라 하여 심히 위험한 곳에 들어감을 말한다.

박지부장과 이 수석부지부장은 대한가수협회성남지부 초기 창립멤버로서 자기 생명을 바쳐 백배 천배 이상의 수확의 결실을 나타내는 한 알의 밀 알처럼, 나의 죽음으로 국가 등 조직을 구하는 등의 초개처럼 여기는 각오로 성남지부 창립멤버에 참여했으리라 본다.

회원들의 권익신장을 위해서는 소탐대실(小貪大失)을 화두로 삼고 회원들의 화합과 복지 수혜 향상, 수익구조 마련 방안 등에 머리를 맞대야 할 것이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일 년 365일 전국 방방곡곡에서 노래하고 있는 우리의 동료들. 권리의 사각지대에서 눈물겹도록 뛰어다니는 우리의 가족들, 대한민국 모든 가수들을 사랑하고 응원한다는 이자연 회장의 외침이 립싱크가 되지 않도록 삶의 현장에서 실천덕목으로 승화시키는 전초기지 역할을 성남지부가 수행해야 한다.

경기도 성남시라 쓰고 대한민국 대표시로 읽히는 성남시는 할 수 있다.

대한가수협회성남지부 조직구성원 면면이 예사롭지 않은 것은 이를 뜻한다.

대중가수들이 공연을 앞두고 사전에 연습할 음향과 조명, 녹음실이 갖춰진 변변한 연습무대 조차없는 성남지역이어서 창립 집행부들의 마음은 마치 도우탕화(蹈于湯火)같을 것이다.

그러나 성남지부가 ‘할 수 있다’ 라는 철학으로 대한민국 가수들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마중물 역할을 확실히 해 줄 것을 기대하는 것은 창립 기념식을 축하해 주기 위해 이심전심염화시중(以心傳心拈花示衆) 자리를 함께한 수천명 시민들의 열기를 지켜보았기 때문이다.

대한가수협회 성남지부 창립을 축하하며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

김대운 대기자  dwk0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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