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ㆍ경남=서울뉴스통신】 문형모 기자 = 밀양시는 치매국가책임제 시행에 따라 지난해 11월 7일 현 보건소 별관 3층에 치매안심센터 문을 열고 업무에 들어가 치매예방과 치매가족들의 부담을 크게 줄여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총 면적 344.75㎡로, 사무실, 인지재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쉼터, 치매 가족을 위한 기억카페, 치매선별검사를 위한 검진실 등을 갖추고 있다.

또 체계적인 치매통합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해 협력의사, 간호사, 작업치료사, 임상심리사 등 전문 인력 13명을 배치해 치매환자 등록관리, 치매조기검진, 어르신 기억력 교실 및 치매가족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치매조기검진의 경우 밀양시에 주소를 둔 60세 이상 주민이라면 누구나 치매 상담과 치매선별검사를 받을 수 있다. 진단검사를 통해 치매환자로 등록되면 혈액순환제 등 조호물품 및 의약품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치매환자가 길을 잃어버렸을 때 안전하게 가정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지문 등록, 인식표 발급, 배회감지기도 지원한다.

이외에도 쉼터에서는 경증 치매 어르신부터 일반 어르신까지 대상자별 눈높이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3~6개월 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일대일 기억력 강화 교재 학습 및 운동치료, 공예치료 등의 교육이 치매예방과 노인 우울감 해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천재경 보건소장은 “치매안심센터가 주민들의 치매 예방 및 치매 가족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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