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BSI 전월대비 1p 하락…비제조업 전월대비 3p 상승…경제심리지수 ESI 전월대비 0.8p 상승

▲ (자료 = 한국은행)

【서울=서울뉴스통신】 이상숙 기자 =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를 보면 이달 전(全) 산업의 업황 BSI는 전월보다 1포인트 오른 74를 나타냈다. 제조업이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한 75, 비제조업이 3포인트 상승한 74를 기록했다.

7월 전 산업의 업황 BSI는 75를 전망했다. BSI는 기업가들이 체감하는 경기동향 및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경기판단지표다. 지수가 100을 밑돌면 부정적으로 응답한 업체 수가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 수보다 많다는 의미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6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대비 0.8포인트 상승한 92.4를 나타냈다. ESI 원계열에서 계절 및 불규칙 변동을 제거해 산출한 순환변동치는 91.7로 전월대비 0.3p 하락했다.

제조업의 6월중 업황BSI는 75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계절조정지수 6월 실적은 75로 전월대비 2p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76)도 전월대비 4p 상승했다.

기존 수주 선박 건조 물량 증가로 조선·기타운수(+20p)가 상승했으나 디스플레이장비 투자 부진 및 건설기계 수출 둔화로 기타기계·장비(-6p), 전기장비 관련 설비투자 부진으로 인한 전기장비(-8p) 등 하락이 영향을 주었다. 업황BSI는 기업규모별로 대기업(79, -3p)은 하락한 반면 중소기업(70, +1p)은 상승했고, 기업형태별로 수출기업(80, -3p)은 하락한 반면 내수기업(71, 0p)은 전월과 동일한 보합세다.

매출BSI실적은 83으로 전월과 동일했으나, 7월 전망(80)은 전월대비 5포인트 하락했다. 채산성BSI 실적은 84로 전월대비 3포인트 하락했으며, 7월 전망(86)도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자금사정BSI 실적은 85로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했으며, 7월 전망(85)도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의 비중이 가장 높고,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경쟁심화가 그 뒤를 이었다. 전월에 비해 불확실한 경제상황(+2.5%p) 및 자금부족(+1.3%p)의 비중이 상승한 반면, 내수부진(-1.2%p)의 비중은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6월중 업황BSI는 74로 전월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계절조정지수 6월 실적은 74로 전월대비 6p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74)도 전월대비 6포인트 상승했다.

(자료 = 한국은행)

스포츠 관람객 감소로 예술·스포츠·여가(-7p) 등이 하락했으나 반기말 SOC 예산집행 증가로 전문·과학·기술(+18p), 신규분양 물량 증가 및 기존 분양 건에 대한 분양대금 유입으로 부동산업(+12p) 등이 상승해 전월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매출BSI 6월중 실적은 75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으나, 다음달 전망(77)은 전월과 동일했다. 채산성BSI 6월중 실적은 82로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82)도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자금사정BSI 6월중 실적은 83으로 전월대비 4포인트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81)도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의 비중이 가장 높고,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경쟁심화가 그 뒤를 이었다. 전월에 비해 불확실한 경제상황(+1.6%p)의 비중이 상승한 반면, 인력난·인건비상승(-1.3%p)의 비중은 하락했다.

제조업의 7월 업황전망BSI는 75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반도체 수출 부진으로 전자·영상·통신장비(-3p), 원재료(철광석) 가격 상승으로 1차금속(-3p) 등이 하락했으나 조선·기타운수(+22p) 등이 상승한 영향이다. 기업규모별·형태별로 대기업(79,-2p) 하락 및 중소기업(70, +1p) 상승, 수출기업(79, -3p) 하락 및 내수기업(72, +1p) 상승했다.

비제조업의 7월 업황전망BSI는 74로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신작 게임 출시 및 스포츠 중계수입료 증가로 정보통신업(+6p), 전문·과학·기술(+7p), 해상운임 상승 및 항공여객 성수기 진입으로 인한 운수창고업(+3p) 등을 중심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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