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2.93%, 2016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

▲ (자료 = 한국은행)

【서울=서울뉴스통신】 이상숙 기자 = 5월 중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가 축소됐다. 시장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저축성수신금리와 대출금리가 일제히 낮아졌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9년 5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대출평균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의 차이는 1.76%포인트로 전월 대비 1bp 축소됐다. 지난 3월 이후 최소다.

5월말 잔액 기준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의 차이인 예대금리차는 2.29%포인트로 1bp 축소됐다. 2017년 11월 이후 최소다.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1.42%로 전월수준 유지, 총대출금리는 연 3.71%로 전월대비 1bp하락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 평균금리는 연 1.86%로 전월 대비 2bp 하락했다. 2018년 9월 이후 최저다. 순수저축성 예금은 시장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1bp 낮아진 1.85%다. 시장형금융상품은 금융채, CD 등을 중심으로 41bp 낮아진 1.89%로 2017년 10월 이후 최저를 나타냈다.

대출평균금리는 3.62%로 3bp 하락했다. 2018년 9월 이후 최저다. 기업대출금리는 4bp 하락한 3.67%였다. 대기업이 주요 지표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6bp 하락한 3.47%다. 중소기업은 4bp 하락한 3.79%다. AAA등급 은행채 3개월물은 1.78%로 4bp 낮아졌다. CD 91일물은 1.84%로 2bp 낮아졌다.

(자료 = 한국은행)

가계대출금리는 1bp 상승한 3.49%로 지난 3월 이후 최고를 나타냈다. 일반신용대출금리가 14bp 떨어졌으나 일반신용대출 취급 비중 확대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주요 지표금리가 하락하면서 주택담보대출이 5bp 낮은 2.93%를 나타냈다. 2016년 10월(2.8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AAA 등급 은행채 1년물은 1.79%로 5bp 하락했다. 같은 등급 은행채 5년물 금리는 1.88%로 6bp 내려왔다.

5월 중 비은행금융기관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탁금 기준)와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는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상호저축은행의 대출금리 8bp 상승은 신용대출 취급 비중 확대 등의 영향으로 가계대출금리가 상승한데 주로 영향을 받았다.

(자료 = 한국은행)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상호저축은행의 예금금리는 4bp 상승했고 대출금리는 8bp 상승했다. 신용협동조합 예금금리는 2bp, 대출금리는 7bp 각각 내렸다. 상호금융 예금금리는 2bp 낮아졌고, 대출금리는 2bp 하락했다. 새마을금고 예금금리는 2bp, 대출금리는 5bp 각각 낮아졌다.

(자료 =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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