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과 봉사실천' 대한민국가스대상 대통령 산업포장 수상

▲ 김종순 충주시기업인협회 회장
【충주=서울뉴스통신】 이동주 기자 =

'선행과 봉사실천' 대한민국가스대상 대통령 산업포장 수상

"요양병원 적정성평가 최우수 1등급", 송원의료재단 활성화


김종순 충주시기업인협회장은 자신과의 경쟁에서 승리한 대표적 경영인이다.

40여년 한길로 충북 충주지역에서 왕성한 기업활동을 펼치고, 숱한 사회봉사와 나눔을 통해 2018년 제3대 협회장에 선출됐다.

1981년 충주에서 중원산업(주)을 설립해 가정용 LPG용기 재검사업무를 시작으로, 중원엔지니어링(주)와 2011년 송원의료재단을 인수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그는 늘 "기업은 지역과 함께 공존한다"는 경영철학을 지켜왔다.

그는 향토기업이 지역을 외면하는 것은 올바른 도리가 아니며, 이기적이라는 농도 짙은 마인드를 갖고 있다.

기업은 지역과 더불어 존재하는 것으로, 그간 한 순간도 이를 잃지 않았으며, 실제 생활에서 실천해 왔다.

이는 초창기 아세아가스(주)로 사업을 일구고, 중원, 민속촌, 연수LPG충천소, 연수주유소 등 성장속에서도, 법정관리 중이던 충주시 주덕읍 '송원요양병원'과 '송원요양원'을 인수하게 된 계기와 무관치 않다.

기업인이라면 누구나 성공을 하고 싶지만, 성공자체가 이미 지역사회의 도움이 있기 때문이란 게 그의 생각이다.

절망위기의 송원요양병원은 지금은 지역에서 선망받는 명품 요양병원으로 자리잡았으며, 그 속에는 김 회장의 '효'에 대한 애뜻한 심경이 담겨있다.

그는 요양병원 인수 당시 45억원을 들여 시설에 투자하고, 재정문제를 해결했다.

근로환경 개선과 지역 활성화에 일부분 도움도 됐다고 평가한다. 기업인으로서 보람과 자부심을 느끼는 부분이다.

김 회장의 리더쉽과 탁월한 경영방침이 법정관리의 요양병원을 회생시키는 큰 힘이 됐다.

▲"기업경영 용기와 지혜가 필요하다"

그는 기업경영에서 최우선은 '용기', 다음은 '지혜'라고 말한다.

경영은 결국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 위험이 없는 곳에서는 어떤 기회도 있을 수 없다. 따라서 위험을 감수 할 수 있는 '용기'가 중요하다고 판단한다.

그러나 자칫 무모한 용기는 실패로 이어질 수 있기에 이를 보완해 주는 것이 '지혜'라 여긴다.

김 회장은 특히 경영에 있어, 중요한 것이 '사람'이라고 강조한다. 인간중심의 경영은 관심과 배려로 이어지고, 최종적으로 기업이미지를 대변한다고 생각한다.

그는 직원들을 가족으로 생각하고, 애경사는 물론 소소한 작은 일까지도 대화로 문제를 해결한다.

지시와 권위를 내세우기 보다는 협의와 소통으로 기업을 이끌고, 실천을 통해 우리란 단합된 기업이미지를 구축했다,

제3대 충주시기업인협회 회장으로서 그의 역할론이 대두된 결과이기도 하다.

지난 해 2월 회장 취임 뒤, 기업인 상호간의 돈독한 유대 및 지역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논의와 협력을 이루고, 최고 전문경영인의 구심체로 위용을 나타내고 있다.

협의회 전체 68개 중견기업이 동참해, 각종 정보를 교환하고, 상부상조의 미덕 속에 지역의 대표 경영인 단체로 부각했다.

김 회장은 취임 이후 협회를 소지역 단위로 나눠 회원간 친목 강화와 기업발전에 노력하고 있다.

지역 실업계교와 대학과의 협약체결을 통한 기술협력, 연구소, 대학병원과의 인적네트워크 구성 등 기업활동 여건을 조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취임 당시 2명의 후보가 무기명 투표경선을 거쳤으나, 김 회장이 다수의 지지를 받아 선출되기도 했다.

김 회장은 무엇보다 국내에서 선진화된 LPG용기 재검사 사업장을 운영하며, 해당업계에 변화를 이끈 상징적 인물이다.

1980년대 당시 LPG용기 재검사기관의 업무환경은 열악했다. 명확한 시설기준도 없었고 검사공정에 대한 이해도 부족했다.

그는 LPG용기 재검사에 적용할 인증제도 도입을 성사시켰으며, 많은 부분이 개선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당시 33곳의 용기재검기관 중 12개소 정도가 검사업무를 반납했고, 남은 재검기관이 현재까지 이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40여년 가스업계에 몸담고 있다. 검사업무는 '이윤'이 아닌 '정도'이고 이를 지키기 위해 지난 2009년 한국가스전문검사기관협회의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복지와 나눔으로 송원의료재단 회생하다"

김 회장은 지난 2011년 송원의료재단을 인수하며 '복지'와 '나눔'도 실천하고 있다.

경영난에 빠진 송원요양병원과 송원요양원을 지역의 대표 요양의료시설로 변모시켰다.

그는 의료시설을 운영하며 '인간존엄'과 '참 봉사'가 무엇인지 몸으로 깨닫게 됐다고 했다.

현재 송원요양병원은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169병상(병원 140병상, 요양원 29병상)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2011년 인수당시에 비해 두배 수준이다.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요양병원 적정성평가 최우수 1등급'을 획득하고, 현재 '내과'와 '노인의학과', '정형외과', '한방과' 등 노인성질환과 관련한 4개 진료과목을 운영중이다.

"어르신을 친부모처럼 섬기는 병원", "사랑과 정성을 미소로 실천하는 병원", "편안하고 쾌적한 친환경적인 병원"으로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

직원도 100여명으로 늘어나 지역 고용창출 효과도 거두고 있다.

그는 주변에 생각보다 많은 어르신들이 노인성질환으로 고통받거나, 외롭게 생활하는 모습을 지켜봐 왔다. 부양가족의 어려움을 대신해 정성과 청결로 모시고, 최상의 보건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평생 도전을 두려워 하지 않는다.

충주시기업인협회 회장으로 기업과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대안을 늘 고심하고 있다. 지역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경영을 넘어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귀감도 되고 있다.

지난 2017년 충주시 금가면체육회장에 취임하며 체육발전을 위해 1000만원을, 기업인협회 회장 취임시 또 다시 1000만원을 협회 발전을 위해 기탁했다.

또 수년째 소외계층과 어려운 학생들에게 생필품과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충주시체육회 부회장과 검찰청 범죄피해자 지원위원회 위원, 경찰서 경찰발전위원회 고문, 충주시 노인복지관 운영위원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공익활동을 펼쳤다.

지난 2012년과 2017년 '충주시 시정발전유공자' 표창을 두번이나 받았으며, 2013년 산업경제부문 '충주시민대상'과 2015년 '충북모범도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2010년 대한민국가스대상 '대통령 산업포장'과 그간 국무총리, 산자부장관과 법무부장관 표창을 수여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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