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에 충실한 대학, 구성원이 행복한 대학, 대학다운 대학” 설계

▲ 박준훈 국립 한국교통대학교 총장
【충북=서울뉴스통신】 이동주 기자 = 박준훈 국립 한국교통대학 총장이 5일 취임 1년을 맞았다.

“기본에 충실한 대학, 구성원이 행복한 대학, 대학다운 대학, 미래 비전이 있는 대학”을 통해 여러분들의 미래를 설계할 것입니다.

박 총장은 지난 1년을 다양한 국책사업 선정을 통한 대학이미지를 제고했으며, 충주 본교와 증평, 의왕캠퍼스를 연계한 특성화 전략으로 미래 지향적 인재를 양성했다.

특히 지방 국립대학에 걸맞게 지역의 정책과제를 연구하고, 지역사회와의 협업 클러스터를 구성, 지역의 구체적 지원사업을 수행하는 등 상생 발전하며 지역과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그는 임기 중 대학의 시스템을 튼튼하고 공고히 할 계획이다.

학생부터 교직원, 입학에서 졸업까지 한국교통대학교의 모든 분야에서 기본을 바로 세우고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대학을 만들도록 하겠다는 생각이다.

대학 구성원간 화합을 위해 노력하고, 구성원들이 행복한 대학이 되도록 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학생들의 진로와 취업에 대한 고민을 우선하고, 구성원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장을 만들겠다고 했다.

튿히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의 위기에 선도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구체적 실천과제로 대학의 성과지표 47개를 집중 분석해 적절한 재원투자 등을 거쳐 지표의 향상을 꾀함으로서 대학의 전반적인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지향적인 자세로 사회의 흐름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지속적인 교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 투자와 노력에 집중하다는 방침이다.

◆다음은 박 총장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지난 1년에 대한 그 의미와 현재 대학의 현황은

지난 2018년도 하반기부터 우리 대학의 전교직원은 STUDENT FIRST, BEST KNUT를 만들기 위해 각자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학교를 위해 힘써주셨습니다.

학생 중심의 BEST(Basic, Ensemble, System, Tomorrow) KNUT는 기본에 충실하고 대학구성원간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대학의 시스템을 공고히 하고 미래를 위한 준비하는 대학이 되자는 의미였습니다.

지난 1년은 BEST KNUT를 만들기 위한 준비과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1년간의 준비를 통해 우리대학은 올 초부터 다양한 국책사업(대학혁신사업, 국립대학육성사업, LINC+사업, LiFE사업 등)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룩하였습니다.

정부재정지원사업비의 확보를 통해 재학생들에게는 더 나은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고, 지역 산업체들에게는 국립대학의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한 연구와 지역산업의 활성화를 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올해 (LINC+)육성사업 선정되며 지역 산학협력 계획은

우리대학의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사업단은 지역산업체의 성장을 주도하고, 지역사회 맞춤형 인력양성 교육 강화 등 대학-지역 간 가치 공유 극대화를 통한 산학협력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특히 지역의 특화 산업분야인 기계소재부품산업, 수소산업 등 지역특화 산업분야 별로 협업센터를 구축하고 충북의 지역사회 및 주력산업지원을 위한 다양한 기업 맞춤형 사업을 운영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도내 중소기업이 글로벌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 할 예정입니다.

또 지역상생협력단 구성을 통해 지역사회 현안문제에 한발 더 다가가는 국립대학이 되겠습니다. 지역의 정책과제를 연구하고 지역사회와의 협업 클러스터를 구성, 지역의 다양한 지원사업을 수행하는 등 지역과 함께 상생하고 지역과의 소통을 확대할 것입니다.

△ 충주, 증평, 의왕의 3개 캠퍼스별 특성화 전략은

한국교통대학교는 현재 충주․증평․의왕에서 특성화된 3개의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충주캠퍼스의 경우 교통정보와 물류시스템, 스마트 항공과 자동차 중심으로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증평캠퍼스는 교통약자․보건 중심의 학과들이 있습니다. 의왕캠퍼스는 미래철도 전공 중심으로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캠퍼스 특성화 이외에도 전략학과(전공)들과 지역별 특화산업 관련 전공들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지원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고, 지역사회가 원하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충북 유일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의 운영계획은

우리대학은 충북지역에서는 유일하게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에 선정돼 운영될 예정입니다.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LiFE) 사업은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 성인학습자 친화적 학습 체제 마련과 대학의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한 사업입니다.

우리대학은 대학의 특성화 분야를 살려 4개 학위과정(스마트전기에너지공학과, 건설환경융합공학과, 스포츠복지학과, 복지․경영학과)과 2개의 지역사회의 맞춤형 전공(사회적약자배려계열학과, 미래교통계열학과)을 신설하여 운영할 예정입니다.

평생교육을 위한 사업인 만큼 지역의 재직자 및 성인들을 위한 과정이 주를 이루며, 지역 주민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한 사업입니다. 한국교통대학교는 중부권의 평생교육의 혁신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지역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해 지역의 중심대학으로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교통 특성화대학으로‘유라시아 교통연구소’운영현황은

지난해 한반도 화해무드와 함께 철도교통분야가 중요 이슈가 됐습니다.

남과 북, 중국, 러시아와의 동해선, 경의선 연결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유라시아까지 진출하는 철도연결과 현대화 사업이 활발하기 논의됐습니다.

저는 작년말 개성에서 열린 남북한 철도연결 착공식에도 참석해 남과 북, 중국, 러시아의 철도․교통분야 협력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하고 왔습니다.

한국교통대학교는 대한민국이 글로벌 교통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남북 교통 및 경제협력 분야를 연구하고 글로벌한 교통 인재를 양성하고자 작년 10월 유라시아 교통연구소를 개소하였습니다.

우리나라의 교통전문가들을 초청해 국회 포럼을 열고, 중국․러시아의 연구진과의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대학은 이러한 연구 결과물을 바탕으로 남북 협력모델을 연구 중이며, 나아가서는 남과 북의 교통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평양철도대학과의 MOU 체결 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전국 대학 학령인구 감소에 대한 한국교통대 대안은

대학의 기본은 교육입니다.

한국교통대학교는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서 사회 수요를 반영한 학사조직을 재편성했고, 복수전공 등 다중전공 활성화를 위해 교육시스템 재정비를 하고 있습니다.

4차산업혁명의 시대에 걸맞는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플립드 러닝 시스템을 확대하고, 학생들의 학습권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중도 탈락 방지와 만족도 향상을 위해 대학 생활 전반에 대한 다양한 학습 컨설팅과 상담 등을 통해 학생 중심의 대학을 만들고 있습니다.

또 입학부터 졸업, 취업까지 전주기적으로 학생 개개인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학생이 주인인 대학, 재학생과 졸업생 모두가 만족하는 대학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한국교통대 진학을 꿈꾸는 수험생들에게 조언은

한국교통대학교는 학생이 중심인 대학입니다. 학생들이 모두 만족할만한 교육과 최고의 대학생활을 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연간 100억원에 달하는 정부 재정지원사업비를 통해 재학생들에게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사회 수요를 반영한 학사조직 재편성과 혁신교육모델 개발을 통해 재학생, 졸업생이 만족하는 대학을 만들겠습니다.

또한 지역사회의 불평등과 문제점을 해소하고,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학생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는 대학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급격한 인구감소와 노동시장의 변화 속에서 교육을 통해 미래와 비전을 꿈꿀 수 있는 강한 대학, 입학부터 졸업, 취업까지 전주기적인 지원으로 학부모들이 믿고 맡기는 대학, 수험생들이 가고 싶은 대학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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