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사진 = 연합뉴스 TV 화면 캡처)
【서울=서울뉴스통신】 = 정두언(62) 전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이 서울의 한 공원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16일 서울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정 전 의원은 이날 오후 3시 40분경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실락공원 인근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했다.

인근 아파트에 거주하던 정 전 의원은 이날 자택에 유서를 남긴 뒤 집을 나섰으며 이를 발견한 부인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정두언 전 국회의원은 1957년 3월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24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국무총리 비서실에서 정보·공보 비서관 등을 지냈으며 2000년 한나라당 이회장 총재의 권유에 따라 정계로 들어섰다. 17대 한나라당 국회의원과 18, 19대 새누리당 국회의원을 연달아 지냈다.

그러나 2016년 20대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뒤, 최근에는 라디오 프로그램 등에 패널로 출연해 정치 평론가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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