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ㆍ세종=서울뉴스통신】 박선영 기자 = 19일 충북 보은군 보건소(소장 김귀태)는 ‘건강한 돌봄 놀이터’ 운영에 따른 사업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사후검사를 실시했다.

‘건강한 돌봄 놀이터’ 사업은 지역 내 초등학교 1~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건강한 식생활과 운동 습관을 형성해 비만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으로, 올해는 삼승면에 소재한 판동초등학교 학생 23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매주 1회씩 총 18회에 걸쳐 운영됐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사후검사 결과 남학생의 경우 신장 3.2cm 증가, 체중 0.3kg 감소, 여학생의 경우는 신장 2.8cm 증가, 체중 1.7kg 감소하였으며, 하루 1시간 이상 운동 39% 증가, 매 끼니마다 채소반찬 먹기 21% 증가하여 신체활동 및 올바른 식습관에 대한 인식이 좋아져 사업의 효과가 높았다고 평가했다.

이처럼 효과가 높게 나타난 이유에 대해 군은‘건강한 돌봄 놀이터’사업이 아이들이 건강하고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도록 즐거운 놀이를 통한 운동습관 기르기를 주제로 영양 및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놀이처럼 즐기며 체험이 가능한 방식으로 진행해 아이들이 즐거운 마음을 갖고 자발적으로 참여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달 5일 회인초교 학부모 공개수업에 참관한 학부모는 이렇게 아이들 눈높이 맞춰 교육하고 있는 강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보은군 김귀태 보건소장은 “사후검사 결과 신체는 발달하고 비만도는 개선되는 등 사업의 효과성이 입증된 만큼 아이들의 주요 생활터인 학교와 지속적으로 연계해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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