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도내 388개교 보급 "체육·야외 교육활동 개선"

【충주=서울뉴스통신】 이동주 기자 = 충북내 초중고 학교 중 충주시의 '다목적교실 보급률'이 최하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목적교실은 최근 급속히 환경문제로 대두된 봄철 황사와 연중 미세먼지 대책 일환으로 추진돼 지역 교육환경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22일 충북도교육청 조사결과 충주시는 초·중·고 66개교 중 46개교가 보급(69.7%)돼 충북도내에서 가장 낮은 보급률을, 반면 진천지역은 초·중·고 27개교 중 26개교가 보급(96.3%)돼 가장 높은 보급률을 보였다.

학교급별로는 도내 초등학교 259개교 중 207개교 보급(79.9%), 중학교는 126개교 중 105개교 보급(83.3%), 고등학교는 84개교 중 76개교가 보급(90.5%)됐다.

학교 수가 가장 많은 청주지역은 초 97개교 중 75개교(81.5%), 중 46개교 중 44개교(95.7%), 고 37개교 중 33개교(89.2%) 등 전체 175개교 중 152개교(86.9%)에 다목적교실 설치됐다.

지역 학교별로 100% 보급률을 보이는 곳은 ▲진천 중 6개교 ▲단양 중 5개교 ▲제천 고 7개교 ▲보은 고 4개교 ▲진천 고 6개교 ▲음성 고 4개교 ▲단양 고 2개교 등이다.

다목적교실에는 체육활동을 주목적으로 하는 바닥면적 600㎡ 이상의 실내체육관(강당)과 4개 교실 규모의 소규모 옥외체육관, 2개 교실 규모의 간이체육실 등이 포함됐다.

충북도교육청는 현재 도내 초·중·고 469개교 중 388개교(82.7%, 초 259개교, 중 126개교, 고 84개교)에 다목적교실을 설치한 상태이다

올해 본예산에는 ▲군남초 ▲증안초 ▲오창중 ▲세명고 ▲개신초 등이, 1회 추경에는 ▲관기초 ▲대성중 등에 다목적교실 예산이 편성돼 추진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미세먼지와 황사 등으로 인해 야외 체육활동과 교육활동 등이 축소되거나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여건이 허락된다면 도내 각급학교 전체에 다목적교실이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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